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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AI와 리모델링으로 반쪽이 되어버린 어린이대공원. 5월을 기대해 보자.

슬슬살살 2014. 2. 24. 22:51

벌써 봄인가 이리도 따듯한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어린이대공원을 찾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니..     

AI와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생애 첫 어린이대공원 방문이 이런 상황이라니.. 그럼에도 정문쪽 차량이 너무 많아 후문에나 겨우 차를 댈 수 있었다.    

그런데도 몽땅 문을 닫아 반만 영업하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무얼 할지 막막하다.                             

 

 

그나마 북극곰과 물개 몇 마리가 있는 전시관과 식물원 정도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동물이라고는 냄새로만 만날 수 있다. ㅜㅜ 채은이도 무언가 부족한지 내동 시무룩한 표정이다. 그래도 편리한 유모차 대여와 유모차가 갈 수 있는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편안한 곳이기도 하다.     

                                            

 

 오히려 동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놀이터에서 더 재미를 느낀다. 언제쯤 어린이대공원이 미끄럼틀보다 재미있는 날이 올까.   

                                         

 

그나마 조금 색다른 것은 소리가 나는 소리공원의 물건들이다.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데 채은이는 아직 힘이 약해서 소리가 나질 않는다.

5월이나 되어야 완비가 되어서 재개장을 한다고 하니 그때는 꼭 동물들을 보러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