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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 한국의 알프스. 대관령 양떼목장을 한겨울에 둘러보다!

슬슬살살 2008. 3. 15. 17:21

대관령에는 양떼목장이 있습니다.

너른 들판에서 뛰노는 양의 모습을 상상하며 양떼목장으로 출발합니다.

양떼목장: http://www.yangtte.co.kr/

 

대관령에는 양떼목장이 두개가 있는데다 도로 공사하는 곳들이 많으니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는 필히 받고갑시다!!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거야!! 

 

수차례 헤멘 후에 양떼목장을 찾았습니다.

겨울인데도 사람이 꽤 있는 편입니다.

 

도착했다규!! 도대체 양은 어딨는겨?

 

내리자마자 양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매표를 한 후에 조금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넓은 들판에 양은 한마리도 없네요...꼭 홈페이지에서 방목일정을 확인하고 가야 이런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양들을 방목하지 않고 우리에 넣어둔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펼쳐진 언덕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

조금 황량한가? 바람이 엄청나게 붑니다.

 

 

 

넓은 언덕을 배경으로 찰칵!!

 

날씨가 좋긴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눈이 녹아서 땅은 질척합니다.

 

그래두 좋아 좋아~~

 

정상에는 저런 건물이 있는데 바로 양들이 먹을 건초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분위기 있지 않나요? 

 

세찬 바람을 뚫고 돌아보는 시간은 3~40분 남짓 됩니다.

양들이 있어서 그걸 본다면 더 걸리겠죠?

 

그러나 양은 없고 소나무 한그루 덩그러니~~..

 

내려오면 한쪽 외양간(?)에 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에서라도 양을 볼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아니면 아내에게 혼날뻔 했어요.

 

양들이 추운지 햇볕 근처에 있습니다.

털이 덥수룩하니 상상했던것보다 좀 더럽습니다.

 

웅크리고 있는 모습들이 공 같습니다.

 

건초를 주자 잘 받아 먹습니다.

오오~~이거 귀여운데?

 

건초를 받아서 나도 줘봅니다. 양들이 몰려서는 저를 빤히 쳐다보네요..

너무 순한게 왜 순한양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알것 같습니다.

 

손으로 주기가 무서워서 바구니에 담아서 줍니다.

물면 어떡해!!

 

얼마나 풀을 빨리 먹는지.. 무섭습니다.

 

 

조금 익숙해지자 양과 나란히 사진을 찍을 정도로 적응 됐습니다.

그래도 웃음이 어색하지 않은가요?

 

양 먹는 모습을 빤~히 바라봅니다.

 

왜 니가 입을 벌리고 있는거야!!

 

이렇게 양떼목장을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꼭 홈페이지에서 방목일정을 확인해야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알프스와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을것 같네요.. 아 나 알프스 안가봤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