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브라이슨 8

[바디: 우리 몸 안내서] 우리 몸에 대해 아는 건 삶을 경외하는 것

기존의 빌 브라이늣의 문법을 생각하고 읽었다가는 실망할 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곳에서 시작해 온갖 잡학 다식한 정보들을 오밀 조밀하게 늘어 놓는다. 특유의 시니컬한 논평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럼에도 빌 아저씨 답지 않게 지루하다. 아무래도 수많은 의학 용어들, 익숙치 않은 의사들의 등장, 똑바로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는 몸 안의 구조들이 이 책을 보다 딱딱하게 만들었다. 물론, 의학 교양서로는 가장 대중적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미생물을 항생제에 더 노출시킬수록 미생물이 내성을 갖추게 될 기회도 더 많아진다. 아무튼 항생제를 투여하고 나면 가장 내성이 강한 미생물만이 몸에 남는다. 다양한 세균들을 한꺼번에 공격함으로써, 우리는 많은 방어활동을 자극한다. 동시에 불필요한 피해까..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미국횡단기>어린시절의 기억을 찾아서 떠나는 미국횡단.

어렸을 적 우리 가족은 홍천강으로 휴가를 몇 번 갔었다. 한참이나 어릴 때였음에도 지금 기억에 있는 걸 보면 꽤나 강렬한 기억이었던 것 같다. 또 연신내 쪽에 있던 미성회관이라는 경양식집도 기억이 난다. 오뚜기스프에 나름 정갈하게 돈까스와 함박스텍이 나오던 가게였다. 정문에..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빌 브라이슨의 집안 탐험으로 본 근대생활의 발전

1790년 프랑스인인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는 &lt;나의 침실여행&gt;이라는 독특한 여행기를 펴냈습니다. 말 그대로 늘 보아오던 자신의 집을 여행자의 입장이 되어 낮선 시각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여행의 대가 빌 브라이슨이 이처럼 본인의 집을 여행한 책입니..

[거의 모든 것의 역사] 한사람이 썼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방대한 과학의 역사

제목부터가 굉장히 거만하지만 충분히 거만할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몇가지 질문에서 출발해서 심도깊은 수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과학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나이가 40억년이라 하는데 어떻게 계산했는지, 지구 속의 온도는 어떻게 ..

[재밌는 세상] 미국의 50년대를 재미있게 들여다 본다.

재밌는 세상 - The Life and Times of the Thunderbolt kid 빌 브라이슨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저자 빌 브라이슨 지음 출판사 출판사 | 2008-05-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난 세상을 구할 거야! 왜냐면 선더볼트 키드니까! 나를 부르는... 글쓴이 평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어린시..

[아프리카 다이어리] 빌려서 보지마라.. 만 원이 아깝다면 인생을 잘 못 산 것..

아프리카 다이어리 - 빌 브라이슨 African Diary 올해 빌 브라이슨의 매력에 빠진 이후 꾸준히 한두권씩 사서 보고 있지만 이 책을 살때에는 두가지 이유로 살짝 고민이 됐습니다. 첫번째는 책의 가격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무지 비싼 것 같지만 실은 만원으로 적절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

[나를 부르는 숲] 애팔래치아 트래킹 3,360Km의 생생한 여행기

나를 부르는 숲 - A wolk in the woods 빌 브라이슨 나를 부르는 숲 저자 빌 브라이슨 지음 출판사 동아일보사 | 2008-03-25 출간 카테고리 여행/기행 책소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대표작 나를 부르는 숲. '뉴욕타임즈'의... 글쓴이 평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빌 브라이슨의 트..

[발칙한 유럽산책] 독서가 아닌 진자 유럽여행을 가는것 같은 착각

Neither Here Nor There - 발칙한 유럽산책 처음보는 형식의 여행기 간만에 대단히 유쾌한 작가를 만났습니다. 빌 브라이슨은 거의 모든것의 역사라는 책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지만 , 영국과 미국에서는 원래 가장 유명한 글쟁이이자 여행작가였습니다. 꽤 오래전 발간된 유럽산책은 북유럽에서 출발해 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