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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산행길..('10.10.10)_Photo by EUN

10월 10일, 아마도 내가 제천으로 출장갔던 때였을꺼야..그날 기억난다.. 내가 월요일날 온다 그래놓고 일요일 저녁에 짠~ 하고 나타났었지..쿨한 너는 눈 한번 크게 뜬게 전부였어 ㅜㅜ 그날 산에 다녀 왔다 했는데 뒤지다 보니 여기 사진이 있네.. 원래 저거 붙어 있었나? 입구에 '시인 마을'? 여기쯤 가면 나 졸 헥헥 댔었는데 내일 정선에 가게 될텐데 나의 저질체력을 또한번 보는 기회가 딜 것 같아.. 이런것도 있었던가? 새집? 딱따구리가 살게 생겼는데? 여기다!! 나 맨날 쉬던곳.. 이곳에서 죽음과 싸웠었지... 사진 찍은 시간대를 비교 해보니 입구에서 여기까지 20분밖에 안걸렸네..날라 왔냐? 맑은 물에 송사리도 있네.. 여기쯤 오면 내가 항상 앞서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여기가 원래 이렇게 ..

초겨울 북한산행_ 이번엔 대동문이다..

11월 초겨울 대동문 산행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갖춰진 복장.. 완벽에 가깝습니다. 3주 연속 산행을 가는 산악부부!! 11월임에도 물은 얼지 않고 흘러갑니다. 사람도 어느정도 많은 편이네요.. 중성문에 올르니 더워서 옷을 벗어야 했습니다. 저 질펀한 엉덩이를 보라~~ 황금빛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습니다. 꼭 금빛 물결 같네요~~ 낙엽은 왠지 사진으로 보는게 더 예쁩니다. 이게 아마 대동문 위에서 찍은걸로 기억됩니다. 이 위에서 싸온 김밥을 먹었던 것 같은데 무지 추웠어요~~ 정릉쪽으로 하산했었는데 산 아래는 단풍이 져 있습니다. 이렇게 높이에 따라 계절이 다른 걸 보면 산은 참 신기합니다. 등산의 하이라이트 맛있는 저녁에 소주 한잔!! 오늘은 볏집 불고기!!

가을에는 산으로~~ 가까운 북한산에서 가을을 즐겨보자!

무릇 인간은 두가지로 나늬는데 산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 저는 둘중 당연히 후자쪽입니다. 그러나 저같이 산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가끔 산에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계절이 있으니 바로 단풍이 지는 가을입니다. 물론 대부분이 당일날 귀찮다더니, 바쁘다더니, 복장이 없어서 등 다양한 핑계로 산에 가지 않지만 옆에 산이라면 목을 매는 여친이나 와이프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거기에 어느정도 새 등산복이 생겼다면 더욱 그렇죠..ㅋㅋ 새 등산복을 입고 북한산으로 출발!! 이제는 저도 등산하는 사람 같네요.. 추리닝, 면바지 등을 입고 등산하던게 불과 1~2개월 전인데 말이죠.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위 사진들은 보정을 전혀 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황금색 단풍이라는 말을 책에서만 보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