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12만원. 행사가격이다. 잘 알아보면 웬만한 펜션이나 콘도보다 싼 곳이 호텔이다. 특히 지방은 더 그렇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도 거의 유일한 호텔. 더 클래스 300을 예약했다. 바닷가와 거리도 가까워 보이고 어쨌거나 특급 호텔이라니 나름 기대를 하고 도착했는데...
겉모습만 호텔이다. 일단 위치가 걸어서 바닷가 가기는 애매하다. 너무 도심에 있다보니 놀러 왔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다 뷰는 기가 막힌다. 오른쪽에 있는 아파트가 우리 방에서 본 전경이다. 분명 마운틴 뷰라 했는데... 슬리퍼도 없고 칫솔, 치약도 없다. 전화했더니 호텔에는 원래 그런게 없다는 기가 막힌 대답이 돌아온다. "호텔은 원래 그런거 없습니다" 그럼 내가 지금까지 갔던 곳들은 모두 모텔이란 말인가. 꼭 잘 모르는 진상고객이 된 것 같아 불쾌하다. 호텔이라 생각하기에는 너무 질이 낮은 고객 응대 수준이다.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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