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트릭아트 특별展을 가다....
홈페이지: http://www.mbctrickart.com/
MBC에서 히트 전시를 만들어 냈습니다.
유명그림이나 사진 등을 패러디 해 3D로 그려 보는 사람이 마치 그림 안에 있는것 처럼 보이는 기법입니다.
장소는 일산 킨텍스.. 대화역에서 내리면 10여분 걸어가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관람인원이 엄청납니다. 아침 10시 40분경에 도착했는데 1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올때는 더 사람이 많아졌는데 표사는데도 줄서야 하고 입장할때도 줄서야 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전시회다보니 관람객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수가 적고 관람시간도 길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Tip!! 트릭아트전 기다리지 않고 관람하기..
1. 꼭 예매하라: 인터넷으로 예매하더라도 현장에서 표를 교환해야 하는데 여기서 거진 1시간 가까이 납니다.
2. 10시까지는 도착할 것: 오픈시간인 10시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입장하는데 줄을 설 뿐 아니라 들어가서도 사진을 계속 찍어야 하기때문에 일찍 입장할수록 좋습니다.
3. 마지막으로 입장하자마자 아마존 관으로 닥돌!!: 다른 그림들은 나중에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마음껏 찍을 수 있지만
아마존관은 그렇지 않습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인원이 적을때 찍어두고 다른곳을 천천히 도는게 편합니다
한번 경험한 바로는 위와같이 하면 아주 쾌적하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팁이 있다면 짐을 보관소에 맡기면 자유로운 사진 연출과 신속한 기동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력 +5, 속도 +10 정도의 레벨업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입장!!
이 4장의 사진만 봐도 트릭아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알겠죠?ㅋㅋ
말로의 비너스 패러디물.. 다비드는 자체심의!!
물구나무서거나 프린트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아마존 관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2층에서 찍거나 주위 배경을 많이 먹는데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찍기가 불가능합니다.
입장하자마자 아마존으로 고고!! 그런데 일찍 안갔다면 무관합니다. 10시 입장해야 해요!!
왜이렇게 인기가 있는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답은 다른 전시회에 비해 어렵지 않고 체험할 수 있으며 기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먼저 국내 전시회중에서 사진이 자유로운 전시는 거의 없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전시회는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사진이나 인터넷으로 보는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저 사진에 내가 찍혀있을때 의미가 있는 거지요..(합성하는 방법도 있지만....)
또 사진이 자유로움으로 홍보가 절로 됩니다. 벌써 저처럼 블로그나 싸이월드에 올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테고
이 아이템은 제주에서 1차적으로 검증된 아이템이니 기본만하면 성공은 어느정도 예상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콘텐츠뿐 아니라 아마존의 눈물을 3D화 한것은 재미있는 시도 같습니다. 대부분 언론에서 이런 전시회를 할때
로고노출 등으로 자사가 했다는 걸 알리지만 아마존 관에서 사진을 찍는순간 MBC에서 하는 행사라는 걸 몸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찍을때 줄서는 것과 매너 좋게 적당히 찍는 것 지킵시다.
그리고 삼각대는 쫌 오바인거 같습니다. 적당히 하자구요..
명화 패러디들.. 천지창조 그림에서 포도주가 나옵니다.
그림속 인물과 발레도 해보고.. 자유의 여신상이 그림에 불을 지르기도 합니다.
어떻게 연출하던 본인 맘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림마다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오는지 설명이 옆에 붙어 있습니다.


랩브란트 그림에서 금박이 벗겨집니다.


이런것들은 누구나 예상 가능한 그림이지만..
이런건 좀 난이도가 있네요.. 바람둥이 그림이라...
로뎅에게 휴지를 주기 위해서라도 휴지를 가지고 입장합시다.
저게 없으면 연출의 폭이 줄어들어요..
뵨태놀이~~ 처음에는 쑥스럽지만 조금만 지나면 모든 사람들이 이러고 있으니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말자!!
나중에 후회해요..

사진을 빼버린다...사진을 잘 못찍어서 어떤건 진짜 같고 어떤건 어이없고 그렇네요..
모나리자에게 눈썹을 그려주자
별헤는 밤...이때쯤이면 좀 지칩니다.
중간에 카페테리아도 있으니 먹을것으로 정신을 차리는 것도 좋습니다. (비싸지 않아요)

금고열기..
화장실 따라 들어가기.. 아까 그 휴지를 여기서도 쓸 수 있다.
선생님도 되어보고 에밀레종도 쳐보자..
거울 연출.. 이럴때는 스탭들이 찍어주기도 합니다.
용가리를 피해 낙타에게 콜라를 뺏기는 모습..
꼭 병진 같다...
전부 똑같은 트릭아트 전이지만 나름 주제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명화관을 지나면 이렇게 동물관이 있습니다.

펜더로 서커스 하기!!
그림이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한 250점 정도 된다고 하는데..
나중되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너두 이걸 왜하는지 모르겠다구?
그래도 성인끼리 가는건 서로 이렇게 찍어주기라도 하는데..
아이들이 오게 되면.. 글쎄요..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너무 어린아이들은 이걸 왜하는지 모릅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건 부모 욕심일 따름?


오호.. 이건 정말 잘나왔군..진짜 물이 흐르는 것 같습니다.
끝도 없는 동물 시리즈..
말 여물 주기..이쯤 되면 사진이 감이 옵니다.
어떻게 찍어야 진짜 같다는..
이렇게..

여기부터는 아마존 관!!
MBC에서 개최한다는걸 다시 상기시켜줍니다.
오른쪽 아래 사진.. 계단 아닙니다.
아마존에서 배타기..
헬기타기..
맨홀속으로..ㄷㄷㄷ
니가 니모를 만나 뽀뽀를 날리면..
나는 찢는다..
니가 고래와 부비부비를 해도
나는 또 찢는다
이것도 참 잘 나온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도 어엿한 낚시꾼..

여기도 인기 만발의 그림입니다.
포즈 취하기 편하고 아이에게 천사그림을 입히고 싶지않은 엄마가 없기 때문입니다.
연인끼리 갔을때 그냥 지나칠 사람도 없을겁니다.
여기도 인기 만발!!
단순하게 벽에 있는 그림보다 모퉁이를 활용한 입체그림에는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공룡관을 지나면 전시 관람은 어느정도 마무리 됩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나가는 길엔 기념품코너로 가기 전에 몇가지 착시체험과 가상현실(?)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시간째 사진만 찍다가 단순하긴 해도 다른 아이템을 보니 반갑습니다.
20개의 영상만들기 체험
촛불끄기와 입김으로 화면속 나무 흔들리게 하기..


좌측꺼는 뭔지 잘 모르겠고..우측꺼는 원래 두명이서 찍으면 한명이 거인으로 나오는 건데(원근법을 이용)
3인 이상이 존재 해야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가의 도자기를 살포시 깨뜨려주면 관람이 끝납니다.
제주도에 가면 트릭아트 상설전시장이 있다고 하니 갈일이 있으면 한번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 뽀나스!! 오는길에 처갓집에서 군용맥주 보쌈해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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