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유명한 건 무얼까. 이것 저것이 있지만 가을의 아산을 상징하는 건 은행나무다. 5km가깝게 이어지는 은행나무길은 강변을 따라 현충사까지 이어진다. 마침 은행나무 축제 기간으로 도로를 막고 산책을 할 수 있게 해 놓았는데.. 막상 와보니 산책보다 드라이브가 더 죽여줄만한 곳이다. 창문을 열고 은행나무 길을 달리는 걸 상상해 본다.
강변에서는 국화축제가 함께 열리고 있다. 노란 색 국화가 강변을 따라 가득하다.
땅에 떨어진 국화를 모아서 쥐는 것 만으로도 즐거워 죽겠는가보지? 낭만에 흠뻑 취하고 있는 중이다.
양 옆에 나무가 서 있을 뿐인데 안정감과 한적함을 주는게 참 신기하다. 노란색 은행나무일 뿐인데..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은행나무일 뿐인데 이리도 설레게 만든다니..
본격적인 축제 전 꼭, 자동차로 달려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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