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겉표지에는 제목과 함께 백설공주의 삽화, 그리고 '삶의 숨은 진실을 찾는 15편의 심리동화' 라고 쓰여 있습니다.
심리동화? 이 책을 쓴 로렌 슬레이터는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작가입니다.
슬레이터는 작가의 말에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적고 있습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심리적 갈등을 소재로 동화를 썼다고 하는데 백설공주 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리지널 창작물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동화를 다른 시각에서 보아 유행했던 '공포 동화'나 '동화의 진실'같은 책으로 생각하고 선택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조금 난해한 면도 많고, 비유와 상징이 많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내용이 짧고 간결해 읽는 행위 자체는 술술 넘어가는 편이지만 마음에 와 닿느냐고 묻는다면 No라는 답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면 오히려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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