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아니 김영하가 돌아왔습니다.
무려 10개국에서 번역되는 작품을 쓰고 있는 김영하가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라는 긴 제목의 신작을 냈습니다.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라는 제목에는 무엇인가 단어가 빠진것 같은데 그것은 아무도 라는 단어는 완전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도 없다, 아무도 모른다 등등 부정적인 단어가 들어갈 것 같은데 문맥상으로는 모른다가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왜 모른다라는 단어를 뺐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이 책을 다 읽어보면 정말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 될 겁니다.
실린 작품중 하나에서 나오는 문장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 책은 가벼워 보이는 단편 여러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의뢰받은 원고가 아닌 시간이 날때 써내려간
말그대로 힘을 쭉 뺀 작품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읽기에 어렵거나 막히거나 하지 않고 이야기의 명확한 강약이 보이지 않음에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마침 이번주에 위아자라는 벼룩시장이 서는데 이때 김영하 소설을 중심으로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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