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레의 책읽기

[인문학아 부탁해! 나의 꿈, 나의 미래] 직업에 대한 가벼운 조언

슬슬살살 2019. 8. 26. 22:09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길라잡이 책이다. 몇가지 관심을 가지는 직업들을 열거하고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소개하며 읽으면 좋은 책 또는 영화를 알려준다. 깊이가 있다기 보다는 이런 책들이 이런 영화가 이런 직업들을 다루고 있구나, 한번 읽어 보면 좋겠구나 정도다. 전통적인 인기직업과 미래사회 유망직업,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교사, 건축가, 운동선수를 다루거나 사회복지사, 광고인, 자영업자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볼까. 패션 디자이너를 다루고 있는 챕터에서는 패션에 대한 가벼운 역사, 직업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소개한다. 고급문화와 저급문화, 명품 브랜드의 선호 이유, 패스트 패션의 등장 같은 기초 교양이다. 글 말미에는 <당신의 아름다움은 얼마입니까>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소개한다.


학생들이 막연하게 동경하는 직업의 음과 양을 보여주고 '이 책 한번 읽어보면 도움이 될거야'정도의 멘토링을 준다는 측면에서 한번쯤 접해볼 만한 책이다. 그러나 깊이가 얕기 때문에 희망하는 직업을 깊숙히 연구하기 전에 참고 정도만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