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킹이라는 사람을 잘 모르더라도 미저리나 쇼생크 탈출은 알겁니다.
그 원작자가 바로 이사람인데 예전 러닝맨이라는 소설을 재밌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사계라는 소설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맞춰 4개의 중편소설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 중 봄에 해당하는 부분이 쇼생크탈출입니다.
호흡법이라는 제목의 공포소설이 겨울. 우등생이 여름. 시신이 가을입니다.
쇼생크탈출은 워낙 유명한 영화이니 다들 내용을 알터이고,
우등생이라는 소설은 13살 먹은 소년이 나치전범이야기에 빠졌다가 서서히 연쇄살인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시신은 4명의 소년이 우연히 사고난 시체의 위치를 알게 되어 이를 찾아 떠나는 하루간의 여행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미국적인 내용이 많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고, 번역자에 따르면 6~70년대의 욕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 작가라고 하는데
그부분이 정작 번역에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나라보다 욕이 발달한 나라인데요..
공포소설의 대가라고 하는 호러킹 스티브킹이지만 (간혹 스티븐 호킹과 착각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사계에 담긴 소설은 공포요소가 가미 된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특히 시신은 미국판 <친구>정도가 될것 같습니다.
시간때우기 용 보다는 차가운 겨울 주말에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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