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입니다. 이번에도 유쾌하다는 점은 같지만
평소의 주인공이 소외되거나 아웃사이더에 가까운 인물이었다면 이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평범한 주인공과 평범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가벼운 사건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6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옥션에 빠진 아줌마, 꿈속에서 피우는 바람을 기다리는 여자, 별거를 시작하고는 최고의 공간을 만들어낸 남자,
실직당하고 주부생활에서 행복을 찾은 가장, 무턱대고 새 사업에 도전하는 남편을 둔 아내, 웰빙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부인을 둔 남편
....
이 주인공들입니다. 제목처럼 모두 해피엔딩이지만 극복과정이나 사건 자체가 매력적이고 유쾌합니다.
또한 소설마다 녹아있는 자세한 묘사가 일본 가정집을 가본 것 같습니다.
이 작가의 글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일본이나 한국이나 소시민의 삶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오 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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