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중도보수의 대표주자로 중앙일보와 JTBC 두 거대 매체를 거느린 중앙그룹의 홍석현 회장의 연설문 모음집이다. 정치인이 아니라 대중은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데 그래도 언론사 회장이라 여기 저기서 연설할 일이 많았나보다.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는 월드컬쳐오픈이라는 캠페인(?),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일종의 캠페인 서적이다. 그러나 캠페인 내용은 두루뭉술하게만 기술되어 잇고 정작 이걸 왜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의 전부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홍석현 회장의 연설문과 뒤섞여 어떤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는 책인지 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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