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Love Fantasy] 2010년 마지막날.. 음악회로 교양있게 ^^&

슬슬살살 2011. 1. 2. 15:20

 

2010년 12월31일 12:00..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을것 같지만 특별한 것이라곤 없고

많은 놀거리가 있을것 같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제야의 종소리가 전부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 장인어른에게 특별한 아이템을 선물 받았으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입니다.

 

 

메인 게스트는

조수미

브래드 리틀..

조수미 빼고는 아무 이름도 몰랐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출발 했습니다.

 

생 처음 들어와보는 세종문화회관.. 문화황무지에 살고 있는 우리 부부입니다.

 

 

남준 작품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기념품(머그컵, 꽤 좋았음)도 얻고 입장했습니다.

  

RED

,

GREEN

,

BLUE

세가지 색을 테마로 공연이 계속 되었습니다.

깜깜해서 선곡표가 들어 있는 브로셔도 읽지 못하는데 모르는 노래들만이 연주되니 졸립니다.

 

그렇지만 브래드 리틀이 오페라의 유령 같이 아는 노래(?) 를 부르니 또 졸음이 가십니다.

- 브래드 리틀 오페라의 유령 원곡을 불렀는지도 이번에 알았어요 -

 

결과적으로 오페라의유령, 타이타닉 말고는 아는 노래가 없었음에도 많이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라는 조수미의 노래를 듣고도 감동하지 못하는 무식한 귀를 탓하며 공연을 본 것이지요..

 

그래도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2011년 0시0분0초에

다른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문자메세지는 단순하지만 재미있는 이벤트였습니다. 

 

 

무식한 안목을 탓하며.. 2012년에는 조금더 문화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