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읽고 실망했던 씽킹 프로세스와 그 궤를 같이 하는 책. 지금 읽어서는 뭐 이런 걸 다 이론이라고 썼는가 싶은데 1974년인 배경을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창의력을 이렇게 바라봤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지금에서야 그룹 토의니 브레인 스토밍이니 하는 개념이 일반화 되었지만 당시에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던 듯 하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시대에 뒤떨어져서 어찌보면 생각에 관한 철학에 가까운 책이라고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책을 많이 읽고 세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라는 식의 평이한 내용이라 실망이 더 큰 책이다.
PS. 개인적으로는 창조력이라는게 노력하고 공부한다고 길러진다고 생각지 않는다. 예체능처럼 타고나는게 90이면 겨우 10 정도만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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