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분토론 출연 할 때 마다 시청률에 크게 기여했던 대표 독설가. 최근에는 트위터 덕택에 인터넷뉴스에 더욱 출연이 잦은 진중권과
언제부턴가 한국의 젊은 석학을 논할 때면 빠지지 않는 과학자이며 황우석 이후 가장 유명한 과학자 정재승이 만났습니다.
2009년 한 시사잡지에서 21세기를 상징하는 키워드 21개를 선정해 이 두명의 생각을 듣는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한해가 지나고 그 42개의 칼럼이 엮여져 나온 책이 바로 이 크로스 입니다.
두 사람이 고르고 고른 21세기를 관통하는 키워드 21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중에는 당연하다 싶은 키워드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 들입니다.
02_ 디지털 세상, 어떤사람이 구루가 되는가 스티브 잡스
03_ 검색을 잘하면 지능도 발달할까 구글
04_ 미래를 예측한다는 위험한 욕망 마이너리티 리포트
05_ 캔버스 위 예술가와 실험실의 과학자 사이 제프리 쇼
06_ 소년공상만화가 감추고 있는 그 무엇 20세기 소년
07_ 다음 세기에도 사랑받을 그녀들의 분홍 고양이 헬로키티
08_ 기술은 끊임없이 자아도취를 향한다 셀카
09_ 왜 눈 위의 작은 선 하아가 그토록 중요한가 쌍커풀 수술
10_ 아름다움도, 도덕도 스스로 창조하라 앤절리나 졸리
11_ 악마도 매혹시킨 스타일 프라다
12_ 마시는 물에도 산 것과 죽은 것을 구별하는 이유 생수
13_ 나는 모든 것을 다 보고 싶다 몰래카메라
14_ 웃음, 열등한 이들의 또 다른 존재증명 개그콘서트
15_ 끼와 재능도 경영하는 시대 강호동vs유재석
16_ 그곳에서는 정말 다른 인생이 가능할까 세컨드라이프
17_ 집단 최면의 시간 9시뉴스
18_ 작게 쪼갤수록 무한 확장하는 상상력 레고
19_ 사이버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위키피디아
20_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다 파울 클레
21_ 지식의 증명서? 혹은 사람의 가격? 박사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고 구조조정까지 하고 있는 세컨드라이프를 제외하고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키워드 선정입니다.
아마도 요즘에 쓴 글이라면 그자리에 SNS또는 페이스북이 대신했겠지요..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세상은 정말 빨리 변하나 봅니다.
1년 사이에 우리나라의 석학 둘이 고민해서 짜낸 키워드를 무력화 시킨걸 보면 말이죠..
이 책 '크로스'는 위에 있는 키워드에 대한 두 학자의 생각을 쉬운 글로 들을 수 있습니다.
꼭 21세기에 한정하지 않고 읽는다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은 책입니다.
크로스
'열수레의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년동안의 고독] 5대에 걸친 중남미 명문가의 고독한 이야기 (0) | 2011.03.07 |
---|---|
[허수아비춤] '경제민주화'는 시민단체지원이 답일까? (0) | 2011.02.17 |
[세계SF 걸작선] 걸작선, 모음집을 읽지 말자!! (0) | 2011.02.05 |
[꿈의 도시] 가상의 도시 유메노에서 열리는 오쿠다 월드.. (0) | 2011.01.23 |
[비밀] 99%의 SF가 1%로 추리 서스펜스가 되는 순간..(네타있음) (0) | 201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