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와 둘이 데이트 삼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본 영화.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못 기르는 한이라도 풀어주려 골랐다. ‘멍뭉이’는 차태현과 유연석 배우의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이 잘 녹아 있는 힐링 영화다. 자신의 반려견 ‘루니’를 사정상 다른 곳에 맡겨야만 하는 주인공 유연석이 친한 형 차태현과 개를 맡아줄 곳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린 로드무비다. 코미디 로드무비가 그렇듯이 길 위에서 그들은 많은 귀여운 개들을 만나고 스스로 성장하며 결국 진정한 안식처는 자기에게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는 전형적인 영화다. 그렇지만 그림 같은 배경과 곳곳에 배치된 강아지들의 치명적인 귀여움이 영화 내내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가끔 자극 없는 영화가 가슴을 울리는 영화다. 채은이도 무척이나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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