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2011)
Sunny
9.3글쓴이 평점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재미있었던 영화.
시사회로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많은 한국 영화가 그렇듯이 '출발! 비디오 여행'이 전부일줄 알았더랬지요.
그렇지만 옛날 생각을 나게 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그 속에서 여러가지 에피소드,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영화가 끝날때까지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고등학교때 소위 말하는 7공주로 몰려다니던 친구들 중 리더격인 두명이 우연히 재회하여 옛 친구들을 찾는다는 얘기입니다. 퍽 새로울 것은 없는 얘기 같지만 여성이 주인공으로 향수를 일으키는 영화가 많지도 않았고 곳곳에서 나오는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는 충분한 재미를 줍니다. 영화의 특성상 아역대 성인배우가 다 존재 하는데 닮은 점을 찾는 것도 쏠쏠하지요..
옛 친구들이라고 아름다운 추억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현재 역시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이 갈리지만 그 모든 것이 우정이라는 큰 틀로 아름다운 추억이 현재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우리가 아줌마라고 부르던 사람들도 과거에는 인생의 주인공이었으며 현재에도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점을 코믹한 요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500만은 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강추!!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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