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매경

[악마를 보았다] 잔인한 복수를 그렸지만 통쾌함도 반전도 없었다.(네타)

슬슬살살 2011. 7. 24. 13:16

 


악마를 보았다 (2010)

I Saw the Devil 
6.3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전국환, 천호진, 오산하
정보
스릴러 | 한국 | 144 분 |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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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싸이코 패스 성향을 지닌 연쇄 살인마 경철(최민식)에게 약혼자를 잃은 수현(이병헌)이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경철은 말 그대로 싸이코 패스.. 여성을 납치해 잔인하게 강간하고 토막내거나 산채로 묻는 그야말로 잔인하기 그지없는 인물입니다. 

 

국정원 요원으로 나오는 수현은 약혼자의 죽음을 쫒아 경철을 찾아내고 단번에 복수 하는 대신 몸속에 추적장치를 달아 놓고 잡았다 풀어줬다, 잡았다 풀어줬다 하며 괴롭혀 갑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수현은 그가 고통받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겠지요..그러나 사이코패스의 정신세계는 일반인의 범주를 벗어난 것..

 

경철은 육체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정신적으로는 전혀 고통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범행을 계속해 나갑니다.

결국 경철의 반격에 의해 약혼자의 아버지와 예비 처제까지 위험에 처하고 수현은 그가 생각하는 가장 잔인한 복수를 합니다.

 

경철 가족의 손으로 경철을 죽이게 함으로서 경철이 죽음 이후에까지 고통을 느끼게 하는 복수를 실행한 것입니다.

 

 

잔인한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오지만 복수의 통쾌함도 느껴지지 않고 복수 이후에도 찝찝함이 남습니다.

마지막 복수 신이 영원한 복수라고 설정하였지만 '올드보이'나 '친절한 금자씨'의 복수에 비하면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싸이코패스의 역을 맡은 최민식도 '복수'의 문성근보다 잔인함이나 '진짜 나쁜놈'스러움이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모자라서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PS. 악마를 보았다 연관검색어로 간호사가 뜹니다. 영화 중반부에 최민식에게 범해지기 직전 이병헌에게 구해지는 간호사 역이 있는데 바로 윤채영이라는 배우입니다. 영화 전체에서 가장 집중되는 장면 중 하나였는데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윤진서의 데뷔모습 같네요.


윤채영 / 영화배우

출생
1984년 03월 26일
신체
키166cm, 체중47kg
학력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수상
2000년 제6회 미스빙그레 대상
주요작
악마를 보았다,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왜 내 여자랑, 주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