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객들 (2011)
Suspicious Customers
8.5
가난만큼 잔인한 것은 없습니다.
야구선수 출신의 보험회사 영업사원인 병우(류승범)는 2년전 실적을 위해 자살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생명보험에 가입시켰습니다.
모두 가난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이지요.. 2년이 지난 지금 이제 생명보험금이 지급 가능한 시점에 이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이리저리 뛰는 모습을 담은 영화입니다.
죽은 남편대신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4남매의 어머니(정선경), 동생과 함께 사채빛에 쫒겨다니는 무명가수(윤하), 틱 장애로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노숙자, 마지막으로 이들을 생명보험에 가입시켰던 전직 보험회사 부장(박철민)까지 가난에 찌들려 힘든 삶을 살아갑니다.
2년이 지났다고 해서 그들의 삶이 나아질리 만무하지요.. 가난은 그만큼 벗어나기 어려운 일입니다.
다만 영화에서는 그들이 희망을 가져서 열심히 살아간다는 아름다운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코미디라고 되어 있지만 류승범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재미있을뿐 전체적으로는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영화 자체로서의 재미는 조금 떨어지는 것 같네요.. 너무나 평이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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