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북한산에 질린 나머지..
또 지리산 종주 이후 붙은 자신감으로..
북한산이 아닌 산에 차례로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
그 첫번째가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
소개에 따르면 천마산은 해발 812m의 중급 코스의 군립공원입니다.
(남양주시인데 왜 군립공원인가 생각해 보니 과거 남양주군인 시절에 지정되었던것 같습니다. 입간판은 다 고치지 못하더라도 인터넷 정보등은 '시립'으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임꺽정이 활동했던 무대라고도 하는 이 천마산은 꽃과 자연이 많아 산 구경을 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코스를 잘못잡아 호평동쪽으로 올라갔더니 힘만들고 꽃구경은 못했답니다.
주차장쪽이 아닌 천마산 정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 같아요..어찌됐건 저희는 주차장.. 즉 호평동 쪽에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사진입니다.
천마산 후문쪽으로 오르려는 분들은 꼭 숙지하시길..
호평동에서 산을 오르다 보면 초반, 아스팔트 길이 이어집니다. 이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위(좌) 사진 같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한쪽은 아스팔트 길이고 나머지 하나는 산속 오솔길입니다. 오솔길로 가는 경우가 훨씬 짧고 산행 같은 기분이 드니 반드시 산길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내려올때는 아스팔트도 나쁘지 않지만, 오를때 큰 길을 선택하면 정말 많이 돈답니다. (※ 꼭 천마의 집 쪽으로!!)
내려올 때는 저희도 아스팔트 길로 내려 왔는데 이쪽에는 고뫼골(곰이 나오는 골짜기라는 뜻)이라는 약수터가 나오니, 여기서 간단하게 씻고 내려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0분 가량 오르면 드디어 중간지점인 천마의 집이 나옵니다. (ㅋㅋ 사실 여기부터가 진짜지요)
천마의 집은 청소년 수련원의 이름이었네요..
천마의 집을 기점으로 산은 완전히 가파르게 변합니다.
오르막, 오르막, 계단, 또 오르막.. 정말 주변 경관을 볼 시간조차 없이 오르기만 하기를 30여분..
드디어 정상정복.. 시간으로는 2시간 안쪽으로 짧은 코스이지만 가파르기가 만만 찮네요..
정상이 너무 좁아 평일에 왔기에 망정이지 주말이었으면 사람에 치일뻔 했어요..
정상에서 내려다 본 남양주 시내
보정 없이도 저리 푸른 하늘..
유난히 비 많이 온 올여름 얼마만에 본 푸른 하늘인지..
홈플러스에서 사간 3,000원짜리 김밥으로 요기를 했습니다. 역시 산에서는 뭐든지 맛있는 것 같아요..
요기 후에 자동 촬영 기능을 이용해 나름대로의 단체(?)사진을 찍고 하산 했습니다.
앞으로 수도권 지역의 산들을 순회정복(?)에 나설 예정인데 천마산이 그 첫걸음이 되었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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