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삐끗했을때 놓는 침과 뜸, 부항 등을 생각 합니다...
그런데 한의학에도 양의학처럼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옛 성리학에서 기반한 마음가짐 다스리기를 통한 정신질환 치료법이라 하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황웅근 원장님을 일 때문에 뵈었을때 선물해 주셔서 읽게 되었습니다.
해동네는 우리인생에 있어서의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식욕과 권력 욕구, 모든 이성에 대한 욕구, 가지고 싶은 것 등등..
달동네는 그 반면의 것들을 의미하지요. 죽음, 불행, 시기와 질투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동네를 버리고 해동네를 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나 과하면 반드시 탈이 나며 그 탈이 바로 정신질환이라는 것입니다.
해동네가 좋다하여 거기에만 너무 집착할 것이 아니라 달동네 또한 존재함을 인정하여 함께 어우러지는 사고를 하는 것.
그것이 마음에 평안과 안정을 가져다 주며 이러한 방식으로 정신질환의 치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자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그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 正道입니다.
그러나 책으로서는 상당히 난해한 내용이고, 임상사례가 적다는 점이 건강 서적으로서의 가치를 낮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전반부의 내용과 뒷부분의 인의예지 심성계발의 내용이 전혀 다른 스타일로 쓰여져 있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해동네도 좋지만 달동네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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