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만들기
2009년 1월 16일 저의 블로그가 태어났습니다.
이 블로그가 시작된 이유는 와이프의 '우리도 블로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단순한 말이 계기가 되었지요. 와이프는 단순히 싸이월드의 확장판 같은 개념을 생각했었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있는 사진과 놀러다닌 것들 중심으로 글을 올렸고, 지금까지도 하루 300명정도만 방문하는 작은 블로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 블로그를 만들면서 샀던 책이 바로 이 <블로그 만들기> 였습니다.
사실 책 내용은 이제와서 살펴보면 너무도 지극히 당연하고 쉬운 내용이지만 당시에는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메타블로그 같은 내용과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같은 블로그들의 소소한 차이 같은 것들이 처음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블로그라는 웹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고전적인 정보전달매체를 이용했다는 것이 좀 우습기도 했지만 바로 바로 찾아보기에는 아직까지도 손에 잡히는 책이 더 편한건 왜일까요?
시중에는 파워블로거가 되거나 블로그로 수익을 남기는 법 따위의 책들이 많이 있지만, 꾸준히 글을 올리라는 진리로, 또하나의 자기세계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건 이 책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일반적인 내용들이고 대부분 조금만 검색해 보면 알만한 내용들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큰 도움이 됩니다.
PS. 제 블로그가 미디어나 커뮤니케이션, 전문적인 리뷰 등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소소한 개인의 기록으로서 10년 20년 뒤에 살펴보고 추억할 수 있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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