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레의 책읽기

<어린왕자> 어른을 위한 동화. 다시 읽어보면 새록새록해..

슬슬살살 2012. 6. 6. 16:58

가정마다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책 1위는 아마 어린왕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특유의 그 삽화까지 포함해서 어린왕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이야기이다. 그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다. 

이 책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건 책 서문에도 적혀있다. 친구인 레옹 베르트에게 보내는 서문에서 분명히 어린시절의 레옹베르트에게 보내는 책이라 명시하고 있다. 어른들의 어린시절에 보내는 동화가 정확한 표현일 듯 하다. 

보아뱀과 모자 그림 이야기로 어른의 생활을 비판하기도 하고, 정작 소중한것을 찾지 않는 어른이 되어버린 것에 대해 진지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장미 이야기, 여우 이야기는 다들 잘 알다시피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글이기도 하고..

 

근데, 이 어린왕자가 마지막에 죽는다는 건 알고 있었나?

34년만에 처음으로 어린왕자의 결말을 읽었다. 그렇구나. 죽는구나.

난 뭘 읽었던 거지?

이렇게 당연히 알고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 자세히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그런 의미에서 차분하게 어린왕자를 다시금 읽어 보는건 어떨까?

꽤 많은 출판사에서 나와 있는데, 이왕이면 원작에 가장 가까운 번역을 찾아보길 바란다.

 

"네가 오후 네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거야"

 


어린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지음
출판사
인디고 | 2006-09-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환상적이고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더해진 어린왕자 전 세계의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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