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레의 책읽기

세일즈맨이라는 직업에 대해..'이홍렬의 싱싱 세일즈파일'

슬슬살살 2012. 11. 7. 22:41

이 책은 미국에서 보험왕으로 성공한 이홍렬이라는 사람이 쓴 세일즈맨 교본 같은 책이다. 이책의 초반은 세일즈맨이 얼마나 좋은 직업인지를 할애하는데, 중반은 어떻게 영업을 하는지에 대해, 후반은 보험세일즈의 실무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해서, 중반부까지만 읽어도 무방하겠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일 강조하는 부분이 세일즈맨에 대한 자부심인데 미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한국에서 영업사원의 지위란 그다지 높지 못하다. 저자는 이 부분을 한국이 가지고 있는 불합리한 계급주의 근성이라 보고 있는데 나는 달리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3대 영업사원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보험, 자동차, 제약을 꼽을 것이다. 세 직업 모두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것이 비단 한국의 풍조때문일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윤리적이기 보다는 성과주의, 사라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운영되는 기업에 대한 불신이 개별 영업사원에까지 미치는게 아닐까? 나만 하더라도 보험설계자들의 말을 믿을게 못된다고 인식하는데에는 보험분야 자체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기업혁신이 우선해야 이런 책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깊이 읽고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다. 다만 영업이라는 분야에서 고객을 분석하고 기다리고 그 폭을 넓혀가는 전략은 참조할 만하다. 

 

+ 이 책은 와이프가 직장을 옮기려 할 때 한 보험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스카웃 하겠다며 준 책이다. 나와 비슷한 인식을 가진 와이프는 역시나 거절했다.  

 

 


이홍렬의 싱싱 세일즈 파일

저자
이홍렬 지음
출판사
유림문화사 | 2008-04-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머리말] 이제부터 세계 자본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프로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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