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문화센터 8주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처음 사진과 비교해 보면 혼자 움직이지도 못하던 채은이가 이제는 기는 것을 넘어 벽을 집고 일어서기 직전까지 왔습니다. 훌쩍훌쩍 커버리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8주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는데, 첫 사회생활(?)을 개근으로 출발하게 되서 괜스레 마음이 뿌듯 하네요.. 심지어 8팀이 출발한 이 강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건 저희 뿐이니.. 특히나 마지막날인 오늘은 저희뿐이어서 강사님께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가지고 놀 놀이는 블럭입니다. 나무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부분이 색깔이 들어간 아크릴 처리가 되어 있어서 썬글래스 같은 느낌이 나게 합니다. 눈에 씌워도 보고 썬글래스처럼 씌워주기도 했는데, 그닥 관심이 없네요.. 특히나 한팀밖에 없었던지라, 강사님이 전력을 다했음에도 채은이의 관심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또, 사람이 없어서인지 준비된 교구가 모두 채은이 차지였는데 덕분에 성도 아주 크게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걸 하면서 느낀건데, 아기와 놀아주기가 힘들어도 블럭정도는 가지고 놀만 하겠더라고요.. 빨리 블럭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다음은 거울놀이!!
삼면경과 볼록, 오목거울로 얼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해요... 역시나 아직은 좀 이른듯..
마지막으로 거울집까지.. 충분히 신나게 놀고 종강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종강 도중에 응가를 하는 바람에 약간의 오점을 남기기는 했지만 말이죠 ^^&. 이제 날이 풀리니 문화센터는 잠시접어두고 주말 나들이를 쫑쫑쫑 다녀야 겠습니다. 쫑쫑쫑=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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