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일. 8개월 하고도 20일 만에 직립보행으로 가기 전초 단계에 접어 들었다.
배밀이를 한지 불과 30일 만에 일어난 쾌거다. 어느덧 속도는 불어나 보면서도 잡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화장실에 앉아있기 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거기에 붙잡고 일어났다가 앉는 고난이도의 동작까지 진출해 버렸기에 놀아주기는 더욱 힘들어 졌다.
그럼에도...
단순한 기기에도 초토화 되어버리는 집임에도, 어서 두 발을 딛고 일어나기를 바래본다.
가면 갈 수록 힘들어질 것을 알면서도 빨리 걷기를 바래본다.
그래서 무릅아픈지도 모르고 기는 일에서 벗어나 신발을 신는 모습이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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