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모른다
'달콤한 나의도시'의 작가 정이현의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현대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내와 연애하면서 접한게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내용에 녹아있는 비유와 상징들, 그리고 공허함 등의 느낌이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소설에 등장인물은 모두 이상한 가족입니다. 정상이라고는 막내 뿐이지만 그도 평범하다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도>
정상인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그 외에 분류되는 인간들 조차 정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모두 이상할 뿐 아니라 서로에게 가족이라기 보다는 동거인과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쨌든 소설은 저 이상한 가정이 그나마 정상인 동생 김유지가 납치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납치된채도 모른채 각각의 가족들은 자기의 주변인물이 아닐까 의심하고 걱정하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결국 김유지는 납치 되지 않았음에도 서로의 치부가 까발려지게 됩니다.
아빠는 중국에서 체포되고 김혜성은 자신이 방화범이라는 사실을 밍밍에게 들키게 됩니다.
종반에 밍밍은 죽지만 김유지는 발견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가족은 김유지 납치 이전보다 더 진짜 가족이 됩니다.
감정이 메말랐는지 읽은 후에 별 감흥이 없네요.. 이해도 안되고
이런 류의 소설은 별로 맞지 않는다는것만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집에 있는 달콤한 나의도시까지 읽어봐야 이해를 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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