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수레의 책읽기

[What's Next] 초등학교 숙제보다도 못한 미래예측서

슬슬살살 2010. 8. 3. 00:09

 세상을 바꾸는 이노베이터 50인, 미래를 말하다.

99%를 이끄는 1% 트렌드세터들만의 미래예측과 대안

 

 

이 책 표지에 써있는 문구들입니다.

'What's next'라는 제목이 말해 주듯이 미래 예측서 중의하나입니다.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나 전문가에게 해당 주제에 대한 미래 예측을 질의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범위는 미국에 한정되어 있으며 따라서 미국의 각 전문가들이 50여가지 주제에 대해 자기의 의견을 말합니다.

 

여성부터 종교, 장난감, 패션, 여행까지 그 주제는 다양해서 읽는데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한정되어 있고 개인의 가치관이나 주관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많습니다.

 

또한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의견들이 대부분입니다.

 

지은이가 어떤식으로 질문을 했는지 모르지만

초등학교때 방학숙제로 미래의 모습을 그려오라는 숙제 정도의 질문을 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예를들면 MIT의 미국 최고의 로봇공학자는 미래에는 군사용과 의료용 로봇이 발전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했는데

우리 와이프나 앞집 아저씨도 같은 답을 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이 몰라서 이런답을 했다기 보다는 작가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겠지요..

 

전체적으로는 책값과 읽는데 들인 시간이 아까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