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대성집] 원조 도가니탕의 위엄.

슬슬살살 2013. 12. 8. 22:05

 장모님이 병원에 며칠 계시게 되는 바람에 오늘 독립문쪽에 있는 원조 도가니탕집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이곳도 재개발 열풍으로 주변 건물은 초토화된 상태. 이러다가 서울시내가 아파트밖에 안남지 않을까 싶다. 이곳도 독립문으로 이사간다고 하지만 맛은 몰라도 이 분위기만큼은 이제 끝인가 보다.

 

 

 

 

도가니탕과 수육을 시켰는데, 역시나 맛있다. 특히나 마늘무침과 깍두기가 밥을 몰아 넣는데 큰 역할을 한다. 재밌는건 18개월 된 채니가 국물을 들이마신다는 것. 수육 고기는 없어서 못먹고 국물은 원샷..

 

 

 

 

옆 테이블의 30대 중반 아저씨에게도 밀리지 않는 원샷 퍼레이드. 잘먹으니 참 좋구만..

이것이 원조의 힘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