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눈 뜨자 마자 부지런히 준비해서 개막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개막식 전경>
행사장의 전경과 내부 전경입니다. 엄청난 인파..약 2,400석인데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하니 E-sports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WEM 2009는 워3와 카운트 스트라이크가 주 종목이라고 하는데 저는 둘다 못합니다.
개막공연이 열렸는데 한국의 댄스 동아리 수준의 비보이 ㅡ.,ㅡ, 무대 천이 떨어지지 않는 오류가 있었지만 다행히 한 가운데의 천이라 마치 연출같아서 다행스럽게 Pass~
장내 진행을 맡은 항주측의 아나운서입니다. 중국어와 영어 둘다 진행해서 무지하게 바빠보였지만 배테랑인듯 여유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로 맨 앞에 앉은 저를 혼란에 빠트렸다는...
개막식이 끝나고 오후부터는 관광 일정입니다. 항주지역의 2대 쇼중 하나인 송성가무쇼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관람 전 사진에 나오는 아름다운 곳에서 저녁을 먹는데 슬슬 입맛이 맞기 시작합니다.
자..이제 배불리 저녁도 먹었으니 송성 가무쇼 관람..
행사 포스터입니다. 정식 공연의 명칭은 송성천년정인데, 송나라의 성이 항주에 있었다고 합니다. 송나라때의 악비 대장군의 일대기를 극화한 작품인데 실내 공연임에도 엄청난 볼륨을 가졌습니다. 중국 공연은 처음인데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기마 씬에서 실제로 7~8마리의 말이 등장합니다. 별거 아닌것 같은 공연인데도 한글과 일본어 자막으로 악비장군의 이야기를 덧붙이니 훌륭한 스토리 텔링의 작품이 탄생 했습니다.이 한가지 공연을 위해 극장을 제작하였는데 제작비가 한화로 180억 가량 들었다고 합니다. 그럼 공연사진 몇컷을 끝으로 이틀째 일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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