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435

30분을 기다려 먹어본 전골 떡볶이 먹쉬돈나!!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러 책을 사고는 삼청동으로 향했습니다. 삼청동 예쁜 길(?)들은 찾지 못했지만 정독도서관까지 걷다보니 예전에 사람들이 줄서 있던 떡볶이 집 '먹쉬돈나'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시간도 있고 출출하기도 한 터에 떡볶이 킬러인 와이프와 함께 줄을 섰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맜있나 하고 무려 30분간을 밖에서 서 있어야 했습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들르는 모양인지 주변에 일어로 된 안내 책자도 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사람을 뽑는 모양인지 통화하는 내용을 듣게 됐는데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해야 한답니다. 저는 떡볶이집 서빙도 못하는 세상입니다. ㅜㅜ ※ 먹쉬돈나란? 먹고 쉬고 돈내고 나가라는 뜻이랍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집이더군요. 아무튼 30분을..

북한산 너무 미끄러워 돌아온 날~(20100215)

설 연휴의 마지막 날.. 산을 좋아하는 아내와 북한산행을 택했습니다. 이번 코스는 매번 가는 승가사코스가 아닌 구파발로부터 올라가는 길입니다.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북한산역 입구에서 내리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은 눈이 아직 녹지 않아 화창한 기분이었지만 그런데 얼마 못가서 빙판이 너무 많아 위험했습니다. 아이젠 없이는..있다 하더라도 상당히 위험한 것 같아 1시간여만에 포기하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등산!! 북한산 승가사 코스~2010.2.6

오랜만에 아내와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코스는 구기동에서 출발하여 승가사까지입니다. 구기동 매표소부터는 3km정도의 짧은 거리입니다 . 시인마을이라고도 쓰여 있는데 시집 같은 것을 빌려주기도 합니다. 한참을 오르다보면 중간중간 쉼터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오르는 산이라 짧은 거리인데도 힘이 무척 듭니다. 날씨가 영상이어서 매우 따듯하고, 낮은 산이었는데도 얼음이 많이 얼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승가사에 도착합니다. 정문에는 삼각산승가사라고 적힌 현판이 있습니다. 정문을 통과하여 저 높은 계단을 오르면 호국보탑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절의 탑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산은 언제나 갈때는 가기 귀찮다가도 막상 가면 재밌습니다. 그래도..혼자 가라면 가기 싫음..

[깔레] 조개를 무한정 먹을 수 있다...조개구이 무한리필!!

깊어가는 경제 불황속에 리필은 이제 음식문화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고기뷔페야 이미 백만년된 아이템이고 장어도 리필점이 보이는 가운데 특이한 리필 점이 있습니다. 바로 홍대에 위치한 '깔레'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개 무한리필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잘자잘한 조개만 주는 것이 아니라 가리비, 전복 등 갖출건 다 갖추었습니다. 무엇보다 실내가 일반 조개구이집과 다르게 깨끗하게 되어 있는 점도 특이합니다. 조개+새우 기준으로 2인이 가면 1인당 1만 5천원, 3명이 가면 1만삼천원입니다. 조개만 리필 할 때는 각각 12,500원, 9,900원인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라 하겠습니다. 된장찌게나 계란찜도 나오고 나름 괜찮았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정식으로 먹는 조개구이보다는 맛이 좀 덜한것은 사실입니다. ..

인도영화제 '나마스테, 볼리우드'에서 '도스타나'를 보다..(2010.01.24)

나마스떼는 '나는 당신을 존중합니다'라는 뜻의 힌두교식 인삿말입니다. 볼리우드는 인도 영화계를 뜻하는 말로 봄베이와 헐리우드의 합성어입니다. 오늘 최양과 인도영화제를 보러 갔습니다. 장소는 건대입구의 롯데 시네마이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회사에서 준 VIP 티켓으로 별도로 줄서서 보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 시네마는 처음인데 스타시티 안에 있습니다. 굉장히 시설이 좋네요.. 이번 개봉하는 영화는 총 8편입니다. 인도 영화는 작년에 개봉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 한편 뿐이어서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 하다가 배경이 마이애미라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아서 '도스타나'로 결정했습니다. 인도영화는 대부분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넘는 것도 수두룩합니다. 영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기도 한가 봅니다. 이번에 ..

상암동 코베 썰매장_눈썰매장 아님 ㅡ.,ㅡ (2010.01.23)

상암동에 코베썰매장에 다녀왔습니다. 홈페이지와 상암동 주변 배너만 보고 깜빡 눈썰매장으로 착각한게 실수였습니다. http://www.kobesnow.co.kr/ 7시경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어두워서 안쪽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눈썰매가 아니라 인공썰매란걸 알았더라면 안탔을건데요.. ㅜㅜ 최양이랑 후회 많이 했습니다. 입장료는 8천원이었습니다. 24개월 이상은 다 동일합니다. 그런데 둘이 합쳐 10번도 안탔으니 무지 비싼 요금이었던거죠..어린아이들은 좋다고 계속타는데 성인이 타기에는 별로였습니다.(입장료에 비해서) 튜브를 타고 인공 소재를 따라 내려 가는건데 속도는 높고 다소 위험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잘못해서 넘어지면 많이 다칠 수도 있겠더라고요.. 안전요원들이 있고 하니 안전성은 그렇다 하더라도 ..

무한도전의 역사를 사진으로 한눈에..무한도전 사진전 무한도廛을 가다!!

무한도전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월 10일까지였으나 2주 연장되서 다음주까지 하네요. 무한도전 사진전은 일산 MBC 드림센터(아래)에서 1월 24일까지로 연장되었습니다. 지방 순회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무한도전의 인기를 알만합니다. 무한도전은 상당히 독특한 프로그램입니다. 일개 쇼 프로가 이렇게까지 많은 콘텐츠로 확대된일도 우리나라에선 드문것 같습니다. 만화나 소설의 경우는 영화나 캐릭터사업등 요즘 유행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형태를 보이는 것이 많은데 버라이어티 쇼는 그렇지 않았었습니다. 무한도전과 함께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1박2일의 경우도 일부 캐릭터 사업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매회 다른 컨셉으로 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달력, 캐릭터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

크리스마스 홍콩여행 8_마카오:베네시안 호텔 完

베네시안 카지노로 이동하는 바닷가 도로에 대형 석가모니 상이 서있습니다. 성모마리아가 동양적으로 변한 모습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선원들의 무사를 비는 의미라 합니다. 베네시안 카지노장의 경우 축구장 6개 크기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마카오에서 카지노가 발달한 배경은 홍콩과 중국에서 도박을 금지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도박을 금지하자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선상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마카오 카지노의 유래라 합니다. 마카오의 카지노는 대부분 라스베가스에 본사가 있는 대형 카지노 기업들이 현지인을 고용해서 운영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베네시안 카지노 역시 그 중 하나로 현재 마카오에서 가장 큰 카지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꽃보다 남자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베네시안 카지노..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_7 마카오: 성바오로 성당부터 세나도 광장까지..

오전에 갤러리아 백화점을 중심으로 ISA라는 명품 할인 매장을 줄러 보았습니다. 가이드 말대로 홍콩 물건이 싸지만은 않습니다. 환율차 등등 감안 해도 몇만원 싼정도? 그래서 안샀습니다. (사실은 돈이 없어서..지갑 못사줘서 미안해..ㅜㅜ) 쇼핑을 안하려고 해서 그런지 한번 둘러보는것으로 쇼핑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쇼핑 후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마카오로 갑니다. 점심식사는 한정식집인데 간만에 먹는 한국음식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특히 김치찌게..너무 맛있었어요. 팀중에서 가장 어른이신 두산 사장님께서 소주를 돌리셨습니다. 며칠만에보는 이효리를 반갑게 마셨습니다. 마카오는 배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을 하는데 기상에 따라 연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역시 배를 타고 이동할 때에도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6_스타의 거리

오늘 일정은 오전에 스타의거리에 갔다가 백화점 쇼핑, 그리고 마카오 방문입니다. 홍콩에 있는 스타의 거리는 맨 처은 성룡이 이소룡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기념관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홍콩영화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으로 약 500m 가량 해변을따라 조성 되어 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여기저기 서있는 조형물들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여기서 내사진 보고 최양은 합성 같다고 놀립니다. 머리 크다고 ㅜㅜ 여기는 땅이 작아서 매립해서 만든 곳이라 합니다. 특히 몇몇 건물들은 아ㅖ 바다에 기둥을 박아서 올린 건물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물위에 지어진 인터컨 호텔 앞에서 찍었습니다. 끝으로 스타의 거리를 따라 걸으면서 아는 이름들을 찾아봤습니다. 홍콩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생각보다 꽤 많더군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