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435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5_심천 여행기

오후 일정은 패키지의 꽃! 강제쇼핑입니다. ㅡ.,ㅡ 패키지가 처음이라 이런거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부정적입니다. '보석→차→라텍스' 로 이어지는 쇼핑 패키지는 앞으로 다시는 패키지 여행을 안하리라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느낀건데 이런식의 쇼핑타운 단체 관람은 동양권에만 있는 모양입니다. 가는 곳마다 일본, 중국, 한국사람만 득실 댑니다. 당연히 단 한~개도 안사주고 심천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래도 같이간 다른 팀원들이 한개씩 사서 무난히 빠져나온 느낌입니다. 이런건 진짜 없어져야 할텐데... 심천 방문입니다. 당초 없던 계획인데 이번에 안가면 못갈거 같아서 1인당 130 US$ 를 내고 옵션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260불이 다소 아깝긴 하지만 다시 가기 힘든 지..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4_웡타이신 사원

우리가 묵은 숙소는 광동호텔입니다. 주변은 환란가로 밤에는 가슴 절반만 가린 거리언니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낮에는 밤과 달리 깔끔한 거리로 변신합니다. 방은 10층이어서 거리를 내려다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브 저녁에는 건너편 테라스 바에서 술먹던 사람들과 손을 흔들었다는~~.. 호텔 간판과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경고문입니다. 흡연시 벌금 때린다는 얘기인데 최고 5,000 홍콩달러입니다. 우리돈으로 약 70만원, 외국인에게도 가차없다 합니다. 간단하게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메뉴는 일반적인 모닝 뷔페라기 보다는 중국 냄새가 더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어가 없어서 서운했습니다. 식사 이후 웡타이신 사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 어제 야시장 간 인원들만 데리고 페리호를..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3. 홍콩에서 지하철 타고 야시장으로 고고!!

야시장을 가기 위해 지하철에 도전했습니다. 홍콩은 지하철이 한국보다 단순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MTR이라 불리는 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법을 몰라서 ㅡ.,ㅡ 아무튼, 하단부의 파란 노선 중 Wan Chai역이 우리의 출발지 입니다. 목적지는 붉은 노선 중의 Yau Ma Tei 역입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면 야시장이 나온다고 합니다. 1정거장 을 가서 붉은 노선으로 갈아타고 3정거장을 가면 되는 코스입니다. 요금은 성인 1명 당 9홍콩 달러 우리돈으로 약 1400원이 조금 안됩니다. 가이드를 따라간 사람들은 여길 온것은 아니지만 일인당 US 30$를 냈으니 엄청난 바가지 입니다. 자 이제 노선을 확인했으니 가는것만 남았습니다. 고민을 하던중..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2_오션파크, 빅토리아 트립 그리고 홍콩 야경!!

리펄스 베이에서 나와 오션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오션파크는 놀이동산 안에서 6인승 케이블 카를 타고 이동하는데 길이가 장장 2Km입니다. 한 15분 정도 지나가게 돼 있었습니다. * 저 끝을 넘어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오션파크에서 먼저 본것은 해파리 전시관! 해파리로 무슨 전시야? 생각했지만, 각양 각색의 해파리를 한군데 모아두니 그것도 볼만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오션파크 관광입니다. 전시관은 산 꼭대기부터 시작해서 원통형으로 내려가면서 관람하게 돼 있는데 높이가 약 70M 정도 된다고 합니다. 홍콩 패키지 투어는 1명의 사진사가 따라 붙어서 부탁하지 않아도 계속 사진을 찍는데 나중에 그 중 몇개를 인화해서 한국갈때 사라고 줍니다. (우리는 안샀음)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각양 각..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기_출발-리펄스베이

[출발-도착] 크리스마스에 와이프와 홍콩을 가게 되었습니다. 6월에 신혼여행은 자유여행으로 갔었는데 패키지는 처음 가는겁니다. 24일 새벽같이 리무진을 타고 8시30분 비행기로 홍콩으로 출발했습니다. 12:00 책람콕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4시간 정도 걸리는 군요. 홍콩은 서울보다 1시간 늦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처음인지라 은근 걱정했었는데, 마중온 가이드가 깐깐하게 생긴 아줌마네요...역시 생긴것처럼 끝날때까지 우리를 포함해서 참가자 전원에게 미움을 받는 막강 포스를 보여줍니다. 만나자 마자 타이항공을 타고오는 다른 여행객들 기다려야 한다고 한 2시간 가량 공항에서 대기하라 합니다. ㅜㅜ 공항 내부 쇼핑 코너나 트리 등에서 사진을 찍어 보지만.....지루합니다. .. * 홍콩은 담배 규제가 무척 심..

서대문 안산에서 2010년 신년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201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는 와이프와 와인 한잔을 하고 있는데 와이프가 주머니에서 안내문 한장을 꺼냅니다. 무언가 하고 보니까 신년맞이 해돋이 보기 이벤트입니다. 어디서 하나 해서 봤더니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뒷편 안산이네요..자세히 살펴보니 서대문 구청에서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와이프가 워낙 등산을 좋아하는데다 해돋이 얘기를 몇번 했었는데 거절한 것도 있고 해서 이번엔 기분좋게 같이 올라갔습니다. 사실 신년 해돋이는 처음입니다. 안산도 처음이구요. 6시에 일어나서 올라가는 안산은 낮설면서도 참 좋았습니다. 어둑어둑한 길을 약 15분 정도 올라가니까 정상입니다. 6시에 일어나 버스로 이동하고 정상에 자리잡은 시간은 7시 30분경..벌써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구청에서 주최한 행사여서 입..

항주방문기 3일차~4일차 인상서호 드디어 보다..(주제가 있음)

셋째날, 영은사 관광으로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영은사는 원어로 '링인쓰'라고 읽는데 영이 쉬어가는 절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 있는 가장 크고 가장 부유한 절로 주원장이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중국사람들은 불교 신자가 많아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향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향을 한다발 피워서 머리에 대고 동서남북으로 절을 하는데 아침에 맞는 향 내음이 매우 좋았습니다. 대웅전으로 이동 하였는데 오래된 절인만큼 얽힌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재미 있었던 이야기를 소개하면, 이곳 대웅전에는 가운데 석가모니상을 중심으로 좌측에 둘, 우측에 둘, 총 네개의 사천왕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말이 서있는거지 실제로 5M 가량 되어보여 엄청난 크기입니다. 그런데 주원장이 어린시절 이곳을 청..

항주 방문기 2일차 개막식 참석 및 송성가무쇼!!

2일차 눈 뜨자 마자 부지런히 준비해서 개막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행사장의 전경과 내부 전경입니다. 엄청난 인파..약 2,400석인데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하니 E-sports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번 WEM 2009는 워3와 카운트 스트라이크가 주 종목이라고 하는데 저는 둘다 못합니다. 개막공연이 열렸는데 한국의 댄스 동아리 수준의 비보이 ㅡ.,ㅡ, 무대 천이 떨어지지 않는 오류가 있었지만 다행히 한 가운데의 천이라 마치 연출같아서 다행스럽게 Pass~ 장내 진행을 맡은 항주측의 아나운서입니다. 중국어와 영어 둘다 진행해서 무지하게 바빠보였지만 배테랑인듯 여유롭게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미니스커트로 맨 앞에 앉은 저를 혼란에 빠트렸다는... 개막식이 끝나고 오후부터는 관광 일정입니다. 항..

항주 방문기 1일차

첫 중국 출장이다. 12:30분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발, 기내식을 먹고 ^^ 항저우 공항 도착 후 참가자들과 간단한 인사. 이후 호텔로 이동 * 중국에서 호텔은 大酒店이라는 표현을 쓴다. 처음에는 큰술집으로 해석하고 역시 대륙은 달라, 라고 했음. 호텔은 항주 내 1등급 호텔, 가만히 보면 호텔 앞에 Merry Christmas 라고 장식품이 있는데 중국도 성탄절을 기념한단다. 이곳은 항주시 외곽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따지면 분당쯤 되는데 교육 특구로 14개 대학(이공계 위주) 18만명의 학생들이 밀집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서울대가 1만4천여명인걸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 호텔에서 간단히 준비를 하고 조인식장으로 이동. 조인식장에 들어갔더니 입이 쩌억 벌어짐... 완전 정상회담 급 분위기 .. 통역이..

초겨울 북한산행_ 이번엔 대동문이다..

11월 초겨울 대동문 산행입니다. 이제 어느정도 갖춰진 복장.. 완벽에 가깝습니다. 3주 연속 산행을 가는 산악부부!! 11월임에도 물은 얼지 않고 흘러갑니다. 사람도 어느정도 많은 편이네요.. 중성문에 올르니 더워서 옷을 벗어야 했습니다. 저 질펀한 엉덩이를 보라~~ 황금빛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습니다. 꼭 금빛 물결 같네요~~ 낙엽은 왠지 사진으로 보는게 더 예쁩니다. 이게 아마 대동문 위에서 찍은걸로 기억됩니다. 이 위에서 싸온 김밥을 먹었던 것 같은데 무지 추웠어요~~ 정릉쪽으로 하산했었는데 산 아래는 단풍이 져 있습니다. 이렇게 높이에 따라 계절이 다른 걸 보면 산은 참 신기합니다. 등산의 하이라이트 맛있는 저녁에 소주 한잔!! 오늘은 볏집 불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