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숫자 시간이다. 같은 반 아이들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하기는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숫자는 많이 모른다. 빠른 아이들은 1부터 5까지는 읽을 줄 아는 모양이다. 채은이는 간신히 모양을 찾아가는 수준. 하지만 별로 걱정은 안된다. 2모양을 정확히 2라고 읽으면 기쁠것 같기는 하지만 아쉬울것 같기도 하다. 해줄 수 있는게 많으면 많을 수록 행복하니까... 마지막 시간에는 로또를 맞췄다. 저렇게 되어있는 번호판에 주사위를 굴려 3개가 다 맞으면 비타민을 받는 게임. 우리는 마지막 한숫자가 안맞아서 꼴등이다. ㅋㅋ 운도 아빨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