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폭풍채은 성장일기 204

[트니트니 두번째 겨울학기 5주차] 바우덕이로 변신. 신명나는 줄타기~

5번째 놀이 시간!! 오늘은 전통놀이다. 떡메치기와 줄타기를 한다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기대된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트니트니.. 어릴 적 미술시간 필수 준비품이던 물통을 이용해 떡을 만들어 왔다. 이걸 아령같이 생긴걸로 두들기면 떡메치기 체험. 두번째는 줄타기다. 예전에 하던 평균대보다 훨씬 좁은데다 출렁이는 줄로 되어 있어서 혼자서는 무리지만 한손을 잡아주면 잘 한다. 손을 뗐다가는? 무셔워~~ 무셔워를 연발하겠지. 드디어 엄마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분장 시간!! 오늘은 줄타기를 하는 바우덕이로 변장을 해 본다. 오~ 그럴싸 한데? 나름 부채를 들고 외줄을 타고 있다. 2015년이 되자 달력을 본 것처럼 미운 4살이 되어 버린 채은이지만, 트니트니에서 예전의 소극적인 모습 대신 뛰어다니는 모습은 ..

[트니트니 두번째 겨울학기 4주차] 트니트니 신병기 공개

오늘 주제가 때리기인만큼 시작은 주먹질로 시작한다. 주먹, 보자기, 발 모양으로 되어 있는 때림판을 직접 때려본다. 나름 야무진 주먹을 가지고 있는데다 시키는데로 발과 손을 이용해서 잘도 때린다. 두번째는 라켓을 가지고 때리기이다. 어린이용 라켓을 이용해서 풍선을 때려본다. 아직까지 날아가는 풍선을 한차례 쳐 내는게 전부이긴 하지만.. 그런데 큰 라켓은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아이들이 풍선만 보고 휘두르기 때문에 위험한게 아닌가 하고 조마조마 했다. 그리고 등장한 트니트니의 비밀병기.. 배팅머신.. 비밀병기인만큼 사진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 아무튼 홀로 떠올라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 공을 때릴 수 있는 놀이이다. 이맘때가 제일 이쁜 건지 함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모두 예쁘다.

[뮤지컬 로보카 폴리 시즌3: 잃어버린 그림을 찾아라] 블록버스터 어린이 뮤지컬

크리스마스 아침 9시. 일찍부터 양재동으로 넘어갈 준비에 바쁘다. 예년에는 빕스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올해는 뮤지컬이다. 벌써 뮤지컬을 보러 갈 수 있다니.. 예매한 뮤지컬은 로보카 폴리!! 벌서 시즌 3인데 애들(?) 뮤지컬 정도로 생각하고 왔다가 무대 규모에 놀라 버렸다. 웬만한 대형공연을 버금케 하는 구성이다. 게다가 주변에서 엄청난 블록버스터라는 이야기를 들어 호기심도 들고..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교육문화회관에 도착했다. 공연시간보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하길 잘했다. 티켓 교환도 교환이지만 모형물과 사진찍는 것도 전쟁이다. 우리야 현수막이고, 모형이고 여유롭게 찍었지만, 늦게 도착한 사람들은 롯데월드만큼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 뭐 별거 아니기는 하지만,..

[두번째 산타잔치] 어린이집 하이라이트 재롱잔치 2014!!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재롱잔치 2014!! 작년에는 아직 어렸던지라 제대로 못했던 재롱잔치가 올해에는 잔뜩 기대가 됐다. 집에서 우렁차게 노래하는 모습으로 보나 힘찬 율동으로 보나.. 어마어마한 발표회를 기대했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올해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유를 알고보니 무대 뒤 눈사람이 무서웠다나.. 겁 하나만큼은 대장감이다. 자세히 보면 다른 아이들보다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음을 알 수 있다. 튈려고 하는게 아니라, 눈사람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떨어지기 위한 고육지책.. 겁먹고도 나름 율동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다. 더 어린 아이들도 노래를 고래고래 하는 걸 보니 유난히 채은이를 포함한 반 아이들이 낯을 가리는 듯 싶다. 아무튼 한참을 연습했을 아가들이 귀엽다. 재롱잔치 1 재롱잔치 2 ..

[트니트니 두번째 겨울학기 2주차] 스키와 히말라야 산맥 탐험

오늘 트니트니는 스키와 스케이트다. 1년 전 가장 강렬했던 프로그램. 오늘은 연아짱 머리까지 하고 스키와 스케이트 탈 준비를 완벽하게 갖췄다. 1년 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움직임이다. 그 때 달았던 날보다 훨씬 가는 날을 달았는데도 훨씬 잘 걷는다. 장비를 착용한 간지 역시 훌쩍 성장했다. 강남 스타일로 고글을 늘어뜨린 모습과 2시를 가리키고 있는 발의 방향을 보라.. 올해 신규 편성된 커리큘럼은 히말라야 등반.. 탐험가 장비를 착용하고 산을 올라본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난 1년 트니트니 중 가장 블록버스터급 교보재가 투입된 프로그램이다. 산을 타고 고드름을 따는 것으로 오늘 수업은 끝. 함께 등반한 트니 산악회 기념촬영으로 오늘 등반은 끝이다. 하산 후에 어디가서 요구르트나 먹을까?

[트니트니 두번째 겨울학기 1주차] 가벼운 몸풀기로 1주년 기념~!

트니트니가 이제 한바퀴를 돌았다. 작년 겨울학기를 시작으로 여름학기와 가을학기를 거쳐 다시 겨울학기가 되었다. 일년 전만 하더라도 멀뚱멀뚱한 느낌이었는데 (1년 전 트니트니 보러가기) 오늘은 첫날이어서 블럭과 장애물로 가벼운 몸풀기 정도로 끝난다. 다음주 스키강좌가 있다고 하니 작년과 동일한 커리큘럼인 듯 하다. 작년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얼핏 비교해 봐도 1년이라는 시간은 엄청나게 자라는 시간이다. 이제는 장애물 정도는 쉽게 쉽게 넘는 채은이다.

[트니트니 가을학기 종강] 나쁜 음식 싫어요! 좋은 음식 좋아요!

12주차 강의가 모두 끝났다. 벌써 세번째 강의를 모두 무사히 마치면서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다. 늘 시작할 때와 종강할 때가 다른 걸 보면 12주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은듯 하다. 마지막 강의는 좋은 먹을 것과 나쁜 먹을 것이다. 좋은 것(고추, 당근, 토마토)와 나쁜 것(초콜릿, 피자, 사탕)을 구분해서 꼬치에 꽃는 놀이인데 아직 명확히 구분하지는 못한다. 그저 꽃는게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싫은 음식을 내동댕이 치면서 '싫어' 하는 건 재미있는지 따라 한다. 이런식으로 꼬치를 꽃아서 분류한다. 초콜릿은 좀 허접하지만, 고추와 토마토는 그럴싸 하다. 이렇게 꽃은 꼬치를 들고 가서 입을 벌리고 있는 그림 속에 넣어주면 미션 완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졸업 사진!! 좋은 음식인 가지 옷을 입..

[트니트니 가을학기 11주차] 토끼와 거북이

트니트니 가을학기도 다음 주면 끝이다. 이번주 주제는 토끼와 거북이 따라하기이다. 엉금엉금과 깡총깡총을 따라해 보자.. 먼저 깡총깡총을 하기 위해 토끼로 변장을 하고 트램블린에서 콩콩콩 뛰어 본다. 겁은 많아서 트램블린 위에서 얼음.. 결국 바닥에서 사진만 찍는다. 두번째는 거북이로 변신.. 거북이 머리띠를 두르고 등껍질을 착용하면 변신 끝..엉금엉금 기어가기 놀이를 해 본다. 마지막은 단체 기념촬영.. 남자 아이들은 돌아다니느라 여자 아이들만 사진을 찍는다.

[채은이 노래자랑 열전] 악어떼부터 싱글벙글까지..

요즘들어 온갖 노래에 빠져 살고 있다. 혀짧은 소리로 무슨 뜻인지도 모른채 얼마나 잘 따라 하는지.. 기분 좋을 때는 한두곡도 아니고 대여섯 곡을 한방에 완창한다. 나이가 더 들어 발음이 정확해 지면 좀 서운해 질 듯 하다. 첫번째 레퍼토리: 나비야와 허수아비~~ 두번째 레퍼토리, 솜..

[사과가 쿵!] 연극 보고 왔어요..

아이를 데리고 연극에 몇차례 도전해 보았지만 워낙 겁이 많아 모두 실패했다. 호랑이고 여우고, 심지어 뽀로로조차도 탈바가지 쓰는 자체를 무서워해서인데, 큰맘먹고 대학로 어린이 연극에 다시 도전했다. 채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인 !! 이거라면 잘 볼 것 같아 도전~.. 아빠랑 같이 보려 했지만 사전 안내멘트가 나오는 순간 울음을 터트려 엄마와 교대했다. 아빠가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몇번의 고비 끝에 전편 감상 완료. 심지어 앞에 나가서 줄다리기도 했다고 하니.. 장족의 발전이다. 엄마 말로는 조악하기 짝이 없는 연극이라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랴.. 다음번에 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는걸.. 어쨌는 채은이의 첫 연극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오전의 대학로 공기가 서늘하니 상쾌하다.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