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제주국수] 서울 시내에서 먹는 제주도의 고기국수

슬슬살살 2017. 4. 8. 21:39

 

성수동의 공장단지가 요즘 문화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중이다. 아직 수많은 공장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작은 미술관, 전시관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 중. 특히 공장단지 답게 저렴한 맛집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장점. 제주의 대표 음식인 고기국수를 메뉴로 하는 특이한 식당도 있다. 8천원 수준의 부담없는 가격이지만 국수의 양은 어른 둘이 나눠먹어도 될 정도. 1인 1메뉴 원칙만 지킨다면 밥과 국수는 무한정 제공된다.   

 

 

매운걸 못먹는 채은일 위해서 고기국수와 바지락굴국수를 각각 1개씩 시켰다. 고기국수는 돼지국밥에 칼국수를 넣은 것 같다. 고춧가루 없이는 맹맹한 맛. 뜨끈한 곰탕 한그릇 하는 느낌이다. 엄청나게 든든. 개인적으로는 익숙한 바지락 칼국수가 더 맛있는 듯. 그래도 먹기 힘든 제주 토속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