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즐비한 연남동에서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툭툭누들타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 될 수준이다. 11시 오픈이지만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접수를 하고 있다. 맛집이라는 곳에 줄을 서 있으면 좀 꼴이 우습다는 생각이 들지만 태국 느낌 풍겨주는 인테리어가 민망함을 가려준다.
똠양꿍 국수와 볶음국수. 둘 다 맛이 장난 아니다. 특히 고수향 깊은 똠양꿍은 새콤하면서 얼큰한 맛이 일품. 수타면 느낌나는 볶음면은 동남아 휴가 중 먹는 아침 깉다.
의외의 강자. 볶음밥. 동남아 음식 특유의 날아다니는 밥을 짠 피쉬 소스에 살짝 비벼 먹는다. 계란과 새우가 들어간 그냥 볶음밥 같지만 소스이 중독성이 강하다. 특별하진 않지만 계속 생각나는 요리. 간장과 마가린만으로 비벼 먹는 밥이 가끔 생각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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