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밤낮으로 오갔던 연남동 숲길, 일명 연트럴파크가 개장했다. 365일 열려있는 곳이니 개장이란 표현이 좀 그렇기는 하지만 날씨가 그만큼 밖으로 나갈만해 졌다는 뜻이다. 미세먼지도 잦아들었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숲길은 작년보다 더 싱그러워진 기분. 주변 가게들은 조금 변화가 있다. 꼬맹이 녀석이 이곳으로 오기 위한 목적은 단 한가지, 아이스크림이다. 그리고 그것 말고 맛있는 것들도...
소프트랩의 크로아상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었는데 '17도'의 수제 초콜릿 아이스크림으로 바뀌었다. 이래 저래 싸지 않은 것들. 입만 고급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진한 카카오맛이 어른의 입에 가까운 초콜릿인데 좋아한다.
숲길의 마지막은 홍대입구가 나온다. 새로 오픈한 '피자업'에서 저녁과 함께 가벼운 맥주 한 잔. 토핑을 고르면 원하는 피자를 만들어주는 미국식 피자 펍이다. 치즈의 진한 짠 맛에 과일향 담긴 생맥주가 기분 좋다.
'우리 이야기 > 두근두근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 미쿡식당] 이름에서 느껴지는 센스는 개나 줘버려 (0) | 2019.03.17 |
---|---|
[노트르담 드 파리] 잘 맞지 않는 채널 (0) | 2018.09.23 |
[일산 아쿠아플라넷] 거대 물고기의 습격 (0) | 2018.04.01 |
[희원] 중식 맛집에서 자장면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0) | 2018.01.20 |
[사이드쇼] 명동 한복판의 트렌디한 떡볶이 카페 (0) | 2018.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