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중 단연코 가장 재미 없는 시리즈..해리포터와 혼혈왕자..
볼드모트의 부활이 확실시 된 호그와트는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덤블도어교수는 예전 볼드모트를 가르쳤던 슬러그혼 교수를 신임 교수로 초빙해 옵니다. 해리포터를 시켜 볼드모트를 물리칠 단서를 얻기 위해서이죠..그 와중에도 학교 안은 핑크빛 러브라인들이 줄줄히 이어집니다. 헤르미온느의 론에 대한 짝사랑과 삼각관계.... 론의 동생인 지니와 해리의 러브라인.. 그런 도중에 말포이의 계략에 의해 학교의 방어선이 뚫리고 볼드모트의 수하들이 침입하여 덤블도어를 습격합니다....
이상하게도 이 전 시리즈 중 아즈카반의 죄수까지는 책으로도 읽은 바가 있어서인지 편안히 봤고.
불사조 기사단도 재밌게 본것 같은데 이번 시리즈 만큼은 기대를 하고 집중해서 봤음에도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이번 편은 사실 마지막편인 죽음의 성물로 가는 발판 정도에 불과한 느낌입니다.
학교로 쳐들어오는 볼드모트의 수하들과 볼드모트가 숨겨놓은 하나의 영혼을 찾아 파괴하는 일,
그 과정에서의 스네이프교수의 배신과 덤블도어의 죽음 등 재미있을만한 에피소드가 많음에도 너무 산만하게 진행되어 이해도 안되고 몰입감도 완전히 떨어져 졸릴 지경이었습니다. CG역시 특별할 것 없는 너무 안이한 영화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헤르미온느를 보는 것만이 유일한 재미랄까...잘 자라주었구나..
또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혼혈왕자의 정체도 전편들에 비해 전~혀 충격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왜 혼혈왕자인지 알 수도 없습니다.
이 영화의 가장 충격은 오히려 론과 헤르미온느의 러브라인..(무언가 전혀 안어울려!!)
개인적으로 어딘가 신비로워 보이는 이반나 린치가 더 맘에 듭니다 ^^
어찌 됐건 덤블도어는 죽고 볼드모트의 비밀은 밝혀집니다. 그 비밀은 바로 볼드모트가 영혼을 7개로 나눌 수 있는 마법을 슬러그혼 교수에게 배웠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볼드모트의 영혼은 총 7개.. 그중 두개는 이미 덤블도어가 파괴했으니 5개를 더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다음편인 죽음의 성물이 바로 그 5개의 영혼을 찾는 시리즈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다음편으로 가기위한 징검다리 영화.. 볼것도. 재미도 없는 시리즈였습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2009)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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