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삼매경

<컨뎀드>헝거게임보다 나은 무명의 서바이벌 생존 영화

슬슬살살 2012. 6. 20. 21:10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했었는지도 불명확하다.

아무튼 2007년 개봉(?)했다 소리없이 사라져버린 이 영화는 배틀로얄이나 헝거게임의 형태와 유사하다.

 

섬과 무인도. 그 안에서 펼쳐지는 10인의 사형수들간의 생존 서바이벌 게임. 이 모든 것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매스미디어의 옐로우 저널리즘. 인터넷 너머에 숨겨져 있는 추악한 모습 등...을 담아내려 했으나, 그렇고 그런 액션영화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선과 악을 확실히 구분하고 옳은것과 그른것의 차이를 명백히 하고 그에 따른 권선징악 역시 명확하다.

악인에게 용서란 절대 없다는 걸까.

 

 

무표정한 얼굴로 극강의 전투력을 보이지만 나름대로 귀여운데가 있는 우리의 콘래드

 

인터넷 방송재벌인 이안은 한 무인도에서 10명의 사형수를 모아놓고 생존을 위한 서바이벌을 진행한다. 모든 것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고 생존자 1인은 자유와 부를 손에 넣는다. 주인공인 콘래드는 음지에서 활동하는 특수요원. 임무중 잡혀 사형수로 살고 있지만 빠져나가기란 요원하다. 이 콘래드를 포함해 10명의 사형수들이 이 섬에 모여 무한 생존경쟁을 시작한다. 

 

이후의 줄거리는 뻔하다. 10명중 콘래드를 포함해 단 두명이 살아남고, 죽은 8명은 이런저런 사연들도 있고 나쁜놈도 있고 로맨티스트도 있다. 그리고 콘래드가 최종 승리자가 되고 이 방송을 기획한 놈들은 모조리 처형당한다. 물론 우리의 콘래드가 아닌 다른 생존자에 의해서..

 

더할것도 뺄것도 없는 오락영화지만 나름의 액션과 긴박함은 킬링타임으로 적당하다.

오히려 쓸데없는 가치관과 설정으로 중무장해 갈곳을 잃어버린 헝거게임보다는 훨씬 나은듯..

 

PS. 컨뎀드(Condemned)는 유죄의.. 사형선고를 받은.. 등의 뜻이다.

 

 


컨뎀드

The Condemned 
6.3
감독
스콧 와이퍼
출연
스티브 오스틴, 비니 존스, 로버트 마몬, 토리 머셋, 마누 베넷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107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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