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가평으로 넘어가는 길은 과거에는 중요한 도로였지만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 도로입니다.
그래서인지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에는 바이크 족들이 잔뜩입니다.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객들이다보니 음식점들 역시 여행객들을 많이 유혹 하는데요.. 꽤 먼거리부터 플래카드가 붙어있던 곳. 바로 설악면옥을 찾았습니다.
물냉 하나 비냉하나 만두 하나라는 2인기준 환상의 조합을 시키고는 몸을 좀 씻었습니다. 인근 계곡에서 온 피서객부터 지나가던 여행객들까지.. 꽤 큰 규모의 식당이었음에도 자리는 역시 꽉꽉 들어 찼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말이죠.
한참을 기다려서 나온 메밀냉면 2종 세트는 꽤 맛있는 편이었지만 이렇다 할 특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밀 특유의 편안한 맛과 시원함은 충분히 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꽤 괜찮은 국수입니다.
PS. 5,000원이었던가? 하는 만두세트. 만두만큼은 좀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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