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차 *
스쿠버다이빙과 세일링 보트
하루종일 보라카이의 물속과 물밖 체험~~ 그리고 해변에서 보는 보라카이의 노을..
드디어 2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체험일정의 대부분이 오늘 몰려있습니다. 체험을 위해서는 든든히 먹어야 하는법..
아침은 호텔식으로 가볍게(?) 출발합니다.
리젠시 라군의 조식은 일반적인 호텔조식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특이한 점은 밥이 마늘밥이라는점 뿐입니다.
이곳은 마늘밥을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비가 내립니다.
어제 밤새 비가 온 모양입니다. 아침까지 내리고 있는데 우기에는 항상 밤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낮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친다고 하는데 3박 중 2박이 밤에 비가 왔고 낮에 비가온적은 없었습니다.
호텔에 있는 우산을 들고 바닷가로 향해 봅니다.
먹구름이 끼어있고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어느새 그칩니다.
비가 왔었는데도 바다는 너무너무 깨끗합니다.
물도 차지 않아 들어가는데 거부감이 없고, 그래서 그런지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폼을 잡아봅니다. 사진에 열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양계이고
다른 사람들은 놀기에 집중합니다. 이런것이 문화 차이인가 봅니다.
어느새 맑아진 하늘에서 빛이 들어옵니다.
이제 우산 없이 걸어 봅니다.
찍어주는 사람이 없을때도 굴하지 않고 커플셀카!!
5일동안 커플셀카를 찍는 사람은 한국인 뿐인것 같습니다. 이상한가?
걷다가 모래사장에 글을 써 봅니다.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이런게 또 재미가 아닐까요?
정훈정은 햄볶아요~~~
어느새 깨끗한 어제의 해변으로 돌아온 보라카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보는 아침풍경이 좋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스타벅스에 가려 했으나..왜인지 포기했습니다. 결국 돌아오는 날까지 못가봤는데 조금 후회 됩니다.
골목길을 따라 호텔로 고고~~
확실히 해변과의 거리가 조금 멀어 불편합니다.
호텔에 돌아와 남는 1시간동안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저기 보이는 튜브는 윌슨이라 이름지어준 녀석인데 푸켓에서 출발하여 가는 곳마다 따라다닙니다.
수영을 못하는 아내때문에 튜브를 가지고 다니는데 물놀이 할때는 매우 좋은 아이템입니다.
콧구멍에 발가락 넣기!!
수영장 떠다니기!!
셀카특집!!
폭포놀이와 방구놀이 등 수영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깁니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비치타월을 빌려줍니다. 해변으로 가져나갈 수도 있으니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호텔에서 10시반에 집합합니다.
역시 놀러가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조금이라도 더 즐기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야팍 K 다이브라는 곳인데 한국인이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고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지난번 푸켓에서 고막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은 아내를 많이 걱정했는데 즐거워하는걸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이곳 다이빙 체험은 1인당 100USD 로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해볼 만 한 코스입니다.
이게 가지고 간 카메라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가는것이 금지되어 있어 이곳 직원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마지막날 줍니다.
뒤에 보이는 배가 우리가 탈 배입니다.
이곳 직원들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매일 찍는 분들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밝게 잘 나왔습니다.
푸켓에서 한차례 경험이 있지만 그때보다 조금 떨립니다.
그래도 화이팅!! 하고 입수합니다.
푸켓에서보다 물이 훨씬 맑고 재밌습니다.
고기 밥주기 등 재밌는 거리도 많고 일행들이 많아 심리적으로도 안정됩니다.
직원들이 찍어주는 거라 많은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동영상으로도 촬영해서 오히려 더 좋은것 같습니다.
<보라카이 스쿠버다이빙 체험 동영상>
* 국내가요로 배경음악을 깔아서 주는데 저작권 문제로 삭제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을 마치고 한식집에서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자유시간입니다.
이곳에는 한식당도 꽤 있는것 같습니다.
다시 바닷가!!
달력 사진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엄청 좋아 보이지만 오히려 저 안에 서면 더운것밖에 기억이 잘 안납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디몰 투어 시작~
이곳은 한국인이 하는 쉐이크 가게입니다. 맜있다고 강추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과맛이 나는 그린망고쉐이크가 아주 맜있는데 지금은 딸기 쉐이크와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터넷 전화가 설치되어 있는데 무료입니다.
여기서 와이프가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해변을 헤맵니다. 3박5일 일정은 이렇게 자유시간이 많아 명확히 할 것들을 정리해가지 않은것이 실수였습니다.
마사지나 이런것들을 중간중간 받으면 좋을텐데 금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ㅜㅜ
바닷가에서 폼잡는것도 질릴 쯤 되면 다시 모일 시간입니다.
오후 일정은 세일링 보트~~
단순히 요트 타는게 무슨 재미일까 했는데 꽤 의미 있는 코스입니다.
어느덧 해가 지려고 준비중입니다.
이곳은 노을이 무척 아름다운데 바다에서 해가 지는 과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을 저렇게 내놓고 달려서 바닷물이 발밑을 스칩니다.
요트의 돛에는 광고 문구들이 새겨져 있는데 우리 보트는 스파네요.. 간혹 피자집 광고가 쓰여있는 보트도 있습니다.
양 날개로 두병씩 총 4명의 승객이 타고 돛을 잡는 사람을 포함해 세명의 현지인이 따라붙습니다.
대충 이런 형태입니다. 밑의 망이 엉덩이에 자국을 내서 조금 아픕니다.
파도로 엉덩이까지 치기 때문에 젖어도 되는 복장을 해야 합니다.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요트 세일링을 하고 있습니다.
꽤 빠른 속도인데 무동력으로 배가 가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섬 한쪽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올때쯤엔 해가 뉘였뉘였 기울고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를 조금 떨어져서 감상할 수 있는 체험입니다.
우리가 탄 요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트 앞에서 한컷!!
<세일링 보트 동영상_1>
<세일링 보트 동영상_2>
돌아오자 해변에 하와이안 바베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맜있었는데 파리가 많아서 조금 불편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가이드가 해변에서 노을배경 사진을 찍도록 유도합니다.
누가 찍어도 예술로 나오는 노을사진..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노을을 찍을 생각 하지 말고 노을을 바라보며 찍어야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합니다.
보라카이의 바닷가와 노을 사진들... 정말 잘 나옵니다.
이번에는 노을을 배경으로 찍어보는데 역광이라 얼굴이 잘 안나오네요..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예쁜 노을입니다.
노을을 등진것과 그렇지 않은 사진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역시 이런곳에서는 오래 경험한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고 노는 사이 어느새 해가 거의 다 졌습니다.
보라카이의 노을은 세계 최고의 풍광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눈으로 보는 순간입니다.
어느새 노을 쇼는 끝이 납니다.
내일 또 볼 수 있음에도 조금 아쉽지만
금방 아쉬움을 잊고 바에서 맥주를 마시러 이동합니다.
<보라카이의 노을 동영상>
<바로 이동!!>
니기니기누누누누누스 라는 바입니다.
뭔뜻인지는 모르는데 이곳 전통언어인것 같습니다.
바에서 산미구엘을 간단히 하고.. 모자른 것은 호텔에서 마시기로 합니다.
해변의 바가 운치 있을것 같지만 너무 덥습니다. 특히 이곳은 6~9시가 무척 덥고 습합니다.
안주는 피자~!! 이곳에는 피자집이 꽤 많은데 가장 유명한 곳은 디몰 쪽에 있는 아리아라고 합니다.
우리가 간곳은 샤키(?)라는 곳인데... 정말 별로인 피자를 줍니다. 절대적으로 아리아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둘째날도 어김없이 산미구엘과 함께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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