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사식당이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연남동에는 기사식당이 유난히 많은 편인데 오늘따라 아침부터 갈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평소 찜해 두었던 소머리국밥집을 찾았다. 나름 맛집이라 소문이 나서인지 11시경에 도착했는데도 꽤 사람이 있는 편이었고 여행을 온 것처럼 보이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기사식당이어서인지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도 꽤 있다.
주력메뉴인 소머리국밥은 그 고기 양부터 맛(특히 육질)이 모두 만족스럽다. 고기가 어찌나 많이 들어가는지 그릇 절반이 고기다. 국물도 진하게 우려져 있어 세살배기 딸아이도 잘 먹는다. 가끔 뜨끈한 국물이 그리우면 종종 오게 될 것 같다.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고 주차도 편리하다. 가격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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