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435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③] 58km 해변을 달리는 바다열차 체험

아침 해돋이를 마치자 금새 밝아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기온은 더욱 내려가는 느낌이 드네요 12월 25일 8시의 날씨는 영하 12도 입니다. 최고기온도 영하1도 이니 집 보일러 물 안틀어 놓은게 내심 걱정됩니다. 준비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달리니 동해와 삼척 사이에 있는 추암역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바다열차를 타게 됩니다. 이곳이 추암이라고 하는 처음 들어보는 바닷가 마을인데 호젓한 곳입니다. 중앙쯤에 보이는 바위가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오징어가 유명한 마을이라고 합니다. 바다열차는 3칸 정도의 작은 기차인데 해변을 따라 삼척부터 추암, 동해, 정동진, 강릉까지 이어지는 해변을 감상하며 달리는 열차입니다. 일반열차와는 달리 차량이 3칸밖에 되지 않고 전 의자가 극장식으로 해변을 향하고 있습니다. 가격..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②] 정동진 도착 크리스마스 해돋이!! 레알 돋네 ^^

열차에서 내리니 4시 30분입니다. 해가 뜨려면 아직도 세시간이나 남았는데 가이드 말로는 아침을 먹고 그곳에서 쉬면 된다고 합니다. 달의 이동을 찍어낸 놀라운 사진실력으로 모여있는 사람들을 찍으니 역시나 잘 안보입니다. 뒤쪽 정동진이라는 간판이 없다면 인력시장이라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①] 서울역에서 정동진까지..

코레일을 이용한 열차 여행을 아시나요? 국내 열차여행 패키지들이 매우 다양한데요, KTX어쩌구 하는 사이트부터 많이 있지만 원조(?), 정통성을 가진 곳은 한군데뿐입니다. 코레일 관광개발이 그곳인데요, 요금 차이 등도 있으니 잘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orailtravel.com/) 지방까지 화물을 보내는 KTX퀵도 마찬가지라고 KTX에서 연락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화물운송의 경우는 많게는 30%까지 차이가 난다고도 합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이브를 바가지 쓰지 않고 재미있게 보내고 싶어 태백 눈꽃열차 패키지를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9만3천원(인)인데, 열차비와 레일바이크, 현지 전세버스, 조식1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크리스마스 태백 눈꽃열차 여행 일정표 저녁 10:00 출..

[억새축제]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는 억새 축제!!

자..어제는 예약 해 놓은 정선 민둥산 억새 축제에 늦잠으로 못가게 되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경비 7만 8천원은 모두 날리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것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어제는 북한둘레길을 10km정도 종주했습니다. 오늘은 하늘공원에서 억새를 보러 갑니다. 이렇게 둘레길과 억새 구경을 합치면.. 어느정도 어제의 여행경비만큼은 본 것 같을 테니까요.. ㅜㅜ 월드컵 경기장이 가까운 관계로 점심을 먹고 출발했음에도 2시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마침 오늘이 서울 억새축제의 마지막 날이라고 합니다. 1000원정도 하는 전기 셔틀자동차를 운행하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1.5km정도 걷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걷게 되네요.. 안내문에는 8회라고 되어있지만 올해는 9회입니다. 역시 축제라 그런..

북한산 둘레길.. 소나무숲길, 순례길, 흰구름길 완주 이야기..

2010년 10월 22일.. 원래대로였다면 아마 정선의 억새꽃 축제를 보았을 날입니다. 전날 옷까지 다 챙겨 놓고 김밥도 싸고, 청소까지 해논 와이프와 맨몸 하나 달랑 준비했던 나는 어찌 됐던 늦잠으로 정선에 가지 못했습니다. 참가비 7만 8천원까지 날려버린 상황에서 자책감과 서운함, 짜증 등의 온갖 감정이 결합되어 있는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준비된 김밥을 싸서 북한산 둘레길로 향했습니다. (http://ecotour.knps.or.kr/dulegil/index.asp #)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주면을 트래킹 할 수 있는 코스인데 총 44km구간을 13개 테마로 나눠 놓은 걷기 길입니다. 일전에 송추와 우이령을 잇는 우이령 코스는 간적이 있고 ( 참조: http://blog.daum.net/al..

홀로 산행길..('10.10.10)_Photo by EUN

10월 10일, 아마도 내가 제천으로 출장갔던 때였을꺼야..그날 기억난다.. 내가 월요일날 온다 그래놓고 일요일 저녁에 짠~ 하고 나타났었지..쿨한 너는 눈 한번 크게 뜬게 전부였어 ㅜㅜ 그날 산에 다녀 왔다 했는데 뒤지다 보니 여기 사진이 있네.. 원래 저거 붙어 있었나? 입구에 '시인 마을'? 여기쯤 가면 나 졸 헥헥 댔었는데 내일 정선에 가게 될텐데 나의 저질체력을 또한번 보는 기회가 딜 것 같아.. 이런것도 있었던가? 새집? 딱따구리가 살게 생겼는데? 여기다!! 나 맨날 쉬던곳.. 이곳에서 죽음과 싸웠었지... 사진 찍은 시간대를 비교 해보니 입구에서 여기까지 20분밖에 안걸렸네..날라 왔냐? 맑은 물에 송사리도 있네.. 여기쯤 오면 내가 항상 앞서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여기가 원래 이렇게 ..

증산동, 응암동 엄청난 조개구이집..

월급날 기념으로 오랜만 외식 추진!! 쌀쌀해진 날씨에 조개구이나 먹을까 하다 발견한 응암동의 '해물포구' 적어도 양과 가격에서는 극강임... 웬만하면 홀딱 먹는다는 우리 부부도 벅찼던 양.. 조개찜이 이만큼에 3만원이라 하는데 종류도 많고, 양도 최고인 듯.. 거기에 칼국수까지 한 그릇 했으니.. 우리두 대단 ㅋㅋ 이렇게 찍은걸 봐야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음... 조개놀이 중... 증산역과 역촌역 사이에 있는 곳인데 와산교 근터 해물포구... 다음번에는 조개구이에 꼭 도전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골뱅이는 맥주 안주라고? 노노~ 와인에도 아주 잘 어울려요..

위아자 장터에 갔다가(http://blog.daum.net/albatro9/156) 간김에 홈플러스에 들렀습니다. 점심도 굶었던터라 신나게 시식코너를 돌다가 문득 와인에 꽂현던 거지요.. "우리 와인먹은지 오래 됐다... 오랜만에 와인한잔 할까?" "콜~" 와인코너에서 2만원이 조금 못미치는 저가와인 한병 사들고 안주거리를 고릅니다. 다른때 같았으면 소고기에 올인 할텐데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지라... ㅠㅠ 골뱅이가 눈에 띕니다. 싼것도 좋지만 일단 간편한 조리법이 무척 맘에 듭니다. '오~ 씻어서 찐단말이지?' 그래서 완성된 것이 바로 이 골뱅이 찜(?) 씻어서 20분정도 찌기만 하면 됩니다. 이만큼이 한 5,000원입니다. 근데 와인 안주로 와방이었는데 오히려 5천원어치 산 수입소고기는 잊혀졌습니..

국내 최대의 벼룩시장!! 좋은물건을 싸게 건지는 1년에 한번인 기회

위.아.자. 나눔장터!! http://weaja.joins.com/ 위아자라고 들어보셨나요? 위 스타트운동의 위, 아 름다운 가게의 아, 자 원봉사의 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위아자 나눔장터입니다. 금년에는 서울, 부산, 대전, 전주에서 열렸는데 전국 40만명 이상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벼룩시장이라 할 수 있는데 서울에만 25만명이 모인답니다. 실제로도 엄청 사람이 많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한산한 편에 속했는데도 말이죠.. 서울지역은 상암동에서 열렸는데 그 넓은 부지가 사람과 텐트로 꽉 찼습니다. 보통 벼룩시장이나 나눔장터 하면 저가의 안좋은 물건으로 생각하는데 여긴 좋은 물건도 정말 많습니다. 새 제품을 파는 경우도 있는데 수익금은 좋은데 쓰인다니 기부한다 생각하면 쇼핑이 즐겁습니다. 한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