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435

[오빠닭] 간만에 발견한 괜찮은 닭 프랜차이즈

사실 만만한게 닭집이라고 길을 걷다보면 배달부터 호프집 형태까지 넘쳐나는게 닭집입니다. 상황이 그러니 이래저래 비슷비슷한 맛으로 넘쳐나는데.. 간만에 신선한 프랜차이즈를 발견했네요.. 그이름 바로 오븐에 빠 진 닭 .. 오븐에 빠졌는지, 실제로 좋은닭을 쓰는지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맛만큼은 홍보하는 만큼 맛있습니다. 일반 닭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가지고 있지요.. 가격대는 15,000원 선으로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닙니다. 보면 알겠지만 양도 만만치 않아요.. 다른지점이 어쩐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간 연신내점 만큼은 진국인듯 하네요..

[행주산성 국수집] 전국에서 제일 많이 주는 집..원조국수집!!

네이버에서 행주산성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국수집이 뜹니다. 행주산성 아래쪽으로는 장어집부터 매운탕, 오리구이 등등 맛집들이 즐비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은 단연코 이 국수집입니다. 이름도 없는 원조국수집 비빔국수, 잔치국수, 그리고 여름에 하는 콩국수가 있는데 비빔과 잔치국수는 각각 3천원입니다. 주차장이 제공되는 국수집의 3천원짜리 국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양과 맛입니다. 맛이야 국수가 거기서 거기고 죽을만큼 맛있지는 않습니다. (맛은 있답니다.) 그러나 양만큼은 단연코 전국 최고! 가격대비 최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보통 국수집의 세배 정도 되는데다 공짜 리필도 가능하답니다.(근데 누가 리필을 할가요?) 콩국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름에 한번 다시 와야겠어요..

[행주산성] 바다에 이순신이 있다면 육지에는 권율이 있습니다.

1달전 그 어렵다는 운전면허 2종 국가고시를 놀라운 성적으로 패스한 와이프의 실전 연습을 위해 행주산성 쪽으로 향했습니다. 어찌어찌 주차를 하고보니 의외로 좋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행주산성인데요.. 역사책속에서 보았던 행주산성이 이렇게 쉽게 볼 수 있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통영지역에 놀러가면 꼭 이순신이나 임진왜란과 관련한 사적지가 있는데 서울에도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대인 기준 1천원이고 주차는 2천원입니다. 동계기간에는 4시 이후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계는 5시) 저분이 바로 권율장군.. 바다에 이순신이 있다면 육지에는 권율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라 하면 대부분 이순신 장군의 해전들을 생각하지만 육지에서도 3대 대첩이 있습니다. 그중 최초의 육지전 승리인 이치대첩과 그..

[반구정 나루터집] 장어구이의 결정판.. 차가 있다면 반구정으로!!

구정을 맞아 와이프의 외할머니가 모셔진 벽제의 보광사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오는 길에 점심을 반구정 나루터집이라는 장어와 매운탕 전문점에서 하게 됐습니다. 잘 찍지는 못했지만 힘찬 메기의 모습!! 눈이와서 밖에서는 먹을수 없지만 여름에는 밖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30분 대기는 기본이에요... 가격은 1인분에 2만8천원(장어 기준)인데 정말 맛있답니다. 야외에서 하나하나 정성스레 장인정신으로 구워주는 장어.,. 먹느라 정신이 팔려 정작 중요한 상차림 사진을 못찍었네요..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이랍니다. 단점이 있다면 차없이는 갈 수 없다는 점 정도?

[웰컴투마이월드] 식상한 내용이지만 눈이 즐거운 뮤지컬...

Welcome to My World!! 얼마전 난생 처음 보게 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재미는 있었지만 뮤지컬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했었더랍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공짜표가 많이 생겨서 1월부터 이것저것 많이 보게 됩니다. 이번에 찾은 뮤지컬은 '웰컴투마이 월드'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을까요?? 7명의 출연자가 ..

[해물천국] 응암동의 양많고 서비스 좋은 조개구이!!

지난번 조개찜에 이어 응암동 해물천국의 조개구이 메뉴입니다. (조개찜 보러가기) 가격은 3만5천원으로 조금 올랐네요.. 대중소의 개념이 아니라 오로지 3만5천원인데 3~4명이 먹을만한 양입니다. 조개는 가리비와 왕꼬막 같은 것 뿐 아니라 왕가리비, 홍합과 석화(각각 은박지에 잔뜩 싸줌) 도 줍니다. 아쉽게도 일반 조개구이집에서 나오는 왕가리비에 치즈구이 같은건 없습니다. 하지만 양이나 질에서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또 가게의 테이블도 널찍널찍해서 편하기도 하니 응암동 인근에서 조개구이를 찾는다면 저곳으로!!

2011년 토끼해!! 올해의 해돋이는 하늘공원에서 맞았습니다.

작년 서대문 안산에서 해맞이를 보고난 후 매년 해맞이 를 보러 가는 것이 목표아닌 목표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초 북한산도 고민을 해보았으나 전날 음악회를 가게 되어 가까운 하늘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7시부터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꽤 많네요.. 해가 뜨지도 않았지만 밝습니다. 껴입고 왔는데도 추위가 매섭네요.. 하늘공원 한켠에서는 마포구청에서 준비한 해맞이 행사가 한창입니다. 아쉬운점은 작년에도 그렇고 구청장과 국회의원들 소개하는 자리가 된다는데 그 의미가 퇴색하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둥글레차를 준비한 아내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구름 때문에 예보된 해돋이가 20분 이상 밀려서 오랜시간을 추위에 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8시10분경에 겨우 얼굴을 드러낸 새해 첫해입니다. 새해 첫 ..

[Love Fantasy] 2010년 마지막날.. 음악회로 교양있게 ^^&

2010년 12월31일 12:00.. 재미있는 이벤트가 있을것 같지만 특별한 것이라곤 없고 많은 놀거리가 있을것 같지만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제야의 종소리가 전부입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 장인어른에게 특별한 아이템을 선물 받았으니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입니다. 메인 게스트는 조수미 와 브래드 리틀.. 조수미 빼고는 아무 이름도 몰랐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출발 했습니다. 난생 처음 들어와보는 세종문화회관.. 문화황무지에 살고 있는 우리 부부입니다. 백남준 작품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기념품(머그컵, 꽤 좋았음)도 얻고 입장했습니다. RED , GREEN , BLUE 세가지 색을 테마로 공연이 계속 되었습니다. 깜깜해서 선곡표가 들어 있는 브로셔도 읽지 못하는데 모르는 노래들..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⑤] 아라리촌을 지나 화암약수 마시고 돌아오기까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레일바이크였던 만큼 그 이후 일정은 사실 맥빠집니다. 참가자들도 너무 추위에 떨어서인지 나머지 일정을 재촉하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군요.. 그렇다 하더라도 내돈주고 온 여행은 최대한 빼먹는다라는 신조를 가진 저희에게 대충이란 있을 수 없는 법!! 짜투리 코스 중에 첫번째는 아라리村 입니다. 이곳은 일종의 민속촌 개념인데 전통 가옥들을 종류별로 재현해 놓았을뿐 아니라 실제로 그 전통가옥에서 숙박도 가능한 곳입니다. 숙박 외적인 부분에서는 이렇게 동상으로 양반들의 생활을 코믹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전통 놀이기구인 널뛰기, 이런 그네 들도 있어 날이 좋다면 즐기기에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지만 정선에서 여행하는 경우에 전통 한..

[태백 눈꽃열차 여행 ④] 한 겨울에 즐기는 레일바이크_극한체험..

지난 2010년 가을 1박2일에서 정선 레일바이크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레일 바이크란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선로를 자전거 형태로 된 미니카를 타는 것입니다. 레일이 있어 힘이 적게 들고, 안전하며, 2~4명이 같이 이용하고, 주변의 풍광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출발역인 구절리에 도착하면 여치의 꿈이라는 미니 레스토랑이 있는데 여치긴 여치지만 짝짓기 하는 것 같은 디자인이네요 *^^* 여치의 꿈 을 배경으로 인증 샷!! 날이 추운데도 차는 꽤 있는 편입니다. 레일바이크는 구절리역을 출발해 아우라지 역까지 가게 되는데 돌아오는 것은 풍경열차라는 미니 열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가격은 위에 보는 것처럼 2인승이 18,000원 4인승이 26,000원인데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지금은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