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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였을까?!

이 소설 특이합니다. 그간 엄마나 아빠, 아들, 딸,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가족을 주제로 한 소설도 많았고 그 대부분은 최루성 소설로 눈물 콧물을 짜내게 했습니다. 또한 그 중에서도 가시고기나 아버지 같은 소설들은 한때 최고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었습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그러한 ..

[미실] 무언가 불편하게 만드는 신라의 여인. 드라마와는 많이 다르더라.

얼마전 대히트를 친 드라마 선덕여왕의 원작을 읽게 됐습니다. 원작은 김별아 작가가 쓴 '미실'이라는 제목의 책인데 '화랑세기'를 근거로 신라의 여인 미실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표현된 미실의 관계도는 위와 같습니다. 다만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원작에서는 더 많은 관계가 있..

장인어른이 강진에서 사온 줄돔과 옥돔

장인어른께서 강진으로 벌초를 다녀오다 줄돔과 옥돔을 사오셨다고 부릅니다. 오호~~ 이게 왠 재수?! 한마리가 이렇게 큽니다.. 역시 산지에서 사야 합니다. 이렇게 강진에서 직접 보내준 것을 먹거나, 낚시를 해서 먹으니 처가집 분들은 횟집 회를 거의 안먹습니다. 빛의 속도로 떠지는 회.. 짜잔!! 줄돔..

[시간을 달리는 소녀] SF가 아닌 성장 학원 소설물...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일본 애니매이션을 즐기지 않는 저에게도 익숙한 제목입니다. 아직까지 애니를 보진 않고 책을 먼저 읽게 됐습니다. 시간 여행이란 SF적인 특징이 있음에도 내용에서 시간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질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 여행은 평범한 소재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

[한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 실제로 셰익스피어를 읽은 기억이 있나요?

영국의 대문호. 역사상 최고의 극작가. 인간을 새롭게 창조한 작가. 모두 셰익스피어를 뜻하는 말이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셰익스피어를 읽은 기억이 잘 없습니다. 중고등학교때 독후감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해 읽었던 줄거리(?)..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클래식(?), 미술(?) 별거 아니네..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이번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저자인 진회숙이 누군지는 커녕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또 클래식이나 미술에 대해 백퍼센트 문외한이기도 한 데 와이프가 이 책을 사는 바람에 읽게 되었습니다. 클래식과 미술에 대한 이야기라 그렇고 그런 잘난척하는 아줌마가 알..

[상하이] 최고의 폭염을 뚫고 돌아다닌 상해 3박4일

[상하이 3박4일 방문기] 아.. 내가 잘못왔구나. 하는걸 느낀것은 푸동공항에 발을 딛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회사에서 상하이 참관단의 일원으로 다녀오라는 말을 듣고는 내심 기뻤던것이 사실입니다. 덥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번도 겪어본적없는 30도 후반대의 더위는 별로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버스에서 가이드가 이곳에서는 마누라는 없어도 에어콘 없이는 못산다는 말을 듣고 공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공식온도는 42도이지만 높은 지열과 습도때문에 체감온도는 훠~얼씬 높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 일정은 시작 되었습니다. (1) 첫째날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향한 곳은 상하이 엑스포 센터입니다. 더보기 상하이 엑스포센터(우리로 치면 코엑스) 방문과 동방명주, 상하이 서커스 관람의 일정입니다...

[상하이 엑스포] 앉아서 둘러보는 2010 세계박람회

EXPO 엑스포라는 말,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껍니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입니다. 다른 두가지가 스포츠 축제라면 엑스포는 매번 다른 주제에 맞춰 열리는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1851년 영에서 첫 개최를 시작했으니 월드컵(1930, 우루과이), 올림픽(1896, 아테네)보다 훨씬 먼저 시작된 세계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893년 미국 시카고 대회에 최초로 참가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근대화가 빨랐던 것입니다. 물론 전시품은 갓, 돗자리, 가마 등이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1900년 파리 대회에도 참가하였으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1962년에야 다시 참가하게 됩니다. 이후 31년이지난 1993년에는 대전에서 과학을 주제로 엑스포를 개..

[동정없는 세상] 한번 하는(?)것이 인생의 목표인 어느 고등학생 이야기

동정없는 세상 동명의 영화에서 차용 해온 제목입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동정이 아닌 여성의 처녀성과 동일한 의미인 남자의 동정을 의미합니다. 동정없는 세상 (1989) A World Without Pity 감독 에릭 로샹 출연 이폴리트 지라르도, 미레이유 페리에, 이반 아탈, 패트릭 피노 개봉 프..

[넛지] 상식의 옆구리를 찌를지는 몰라도 유혹하지는 못하는 경제학

Nudge 옆구리를 쿡 찌른다는 뜻.. 이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곳에서 소개가 됐었고 지난 한해 엄청난 인기를 누린 책이기도 합니다. 책 겉 표지에는 '상식의 옆구리를 찌르는 경제학의 유혹'이라 소개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