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435

[태백산] 비오는 날의 산전수전!! 태백산 정복기!!

주말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관악, 내장, 도봉, 북한 등등 산들은 등산을 많이들 가는 것 같은데 그 유명한 태백산은 등산간다는 소리를 많이 못들어 봤던것 같더군요. 눈꽃축제는 유명해도 말이죠.. 그래서 생각난김에 다녀오려, 아침 일찌감치부터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보통 당골이나 유일사 쪽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취하는데 저희는 출발 전에 석탄 박물관을 보기 위해 당골에서 출발해 천제단을 지나 유일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밟았습니다. 후에 알고보니 유일사에서는 다시 역으로 돌아오는 버스가 잘 없어서 유일사 출발 코스를 많이 택한다고 하네요.. 이점 참고하시길~ 태백역에서는 당골행과 유일사행 버스가 계속해서 있습니다. 이 중에 골라 타면 된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입니다. 전날부터 기상이 안좋더니 결국 비가..

[태백 석탄박물관] 태백의 역사, 석탄의 역사, 우리나라 산업의 역사.

지자체마다 이런저런 박물관들을 만들고 있고 그중 대다수는 볼거리 없는 이름만 박물관인 곳이 태반입니다. 그렇지만 태백의 석탄박물관은 97년에 건립되어 꽤 지났음에도 전시의 질이나 양이 매우 수준이 높습니다. 이곳을 가는 길은 태백역에서 당골행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태백산 입장하는 경우에는 무료가 됩니다. 쇠락의 길을 걷고있는 지역의 박물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강원랜드를 답사하다 들른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못봤던 것들이 이제 눈에 들어오네요..^^ 전시관은 총 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 전시관 들이 상당히 성의있게 꾸며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보석류의 경우 익산의 보석전시관 보다도 ..

[도봉산]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간다는 도봉산. 그리고 오를 수 없는 정상

이번 방문한 산은 도봉산. 최정상은 자운봉으로 739m지만 자운봉에는 특별한 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고 바로 옆 신선대(해발 725m)까지만 오를 수 있습니다. 7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리면(도봉역 아님) 수많은 등산객들이 산을 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도봉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도봉산 아래쪽에는 그 어떤 산보다 번화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도봉산은 세계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사람이 있는 산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많은 먹거리가 등산객을 끌어모으는 것은 아닌지.. 시장이 먼저냐 산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사람이 많이 찾는 산이라서인지.. 여기저기 갈래길이 많아서인지 유독 도봉산은 ..

[파주 북소리축제] 기획만 존재하는 행사.. 책 바자 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어

파주 출판단지는 평소에도 예쁜 건물들과 대형 아웃렛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유명출판사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이른바 출판 중심 마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파주 북소리라는 축제가 열렸는데요.. 오늘(10월1일)이 바로 개막이었습니다. 예쁜 건물들과 멋진 거리.. 천혜의 환경뿐 아니라 오늘은 날씨까지 바쳐준 그야말로 축복받은날!! 노벨문학상 특별전을 포함한 4개의 상설전시..내용은 기대에 못미쳐.. 이번 축제에는 4개의 전시회가 열리는데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아시아문자전, Art 실험과 예술의 세계 등이 각각 그 제목입니다. 그 중에서 노벨문학상 특별전은 성인 기준 입장료가 만원인 유료행사고 나머지는 무료였습니다. 저희는 무료행사 세개만 관람하였습..

서대문의 안산은 밤에도 개방.. 10분만에 야경과 함께 산행을...

제목그대로 서대문에 있는 안산은 낮지만 꽤 괜찮은 경치로 인기 있는 산입니다. 그런데 이 안산 아래쪽은 밤에도 개방할 뿐만 아니라 좋은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홍제천은 언제나 운동하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야간에 상류까지 올라가면 건너편에 물레방아가 보입니다. 이렇게 물레방아가 있는 곳까지 간 후에 물레방아 옆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밤에도 조명시설이 되어 있습니다. DSLR이 있지만 야간 촬영은 영 잼뱅이라... 사진이 잘 안나옵니다. 그래도 꽤 운치있는 운동코스임은 확실합니다. 중간중간 벤치들도 잘 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코스~~!! 그런데 혼자 가기는 좀 무서울 것 같습니다. 이곳은 관리도 깨끗하게 되어 있을뿐 아니라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어 간혹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구청에서 운영하기..

언제쯤 맘 편히 참치를 먹을 수 있을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회 ㅡ.,ㅡ 그중에서도 참치는 웬만한 결심이 없기는 먹기 힘든 가격인데..우연찮게 먹게 되었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동원참치인데 리필점은 아닙니다. 리필점에 비해 간촐한 애피타이저..1인분에 6만원짜리(메뉴중 중간)을 먹었음에도 저정도뿐입니다. 그래도 역시 참치는 리필점과는 다른 포스... 이걸 다 먹으니까 조금 더 주긴 했지만.. 아쉬웠답니다. 참치는 너무너무 맛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ㅜㅜ 직원들도 불친절하고 다시 가고싶지는 않아요.. 어디 괜찮은 참치집 없을까요?

[관악산 연주대] 서울시내 최대 경치 좋은 산.. 그렇지만 잡상인들로 지저분해!!

이번에 등반한 곳은 관악산입니다. 관악산은 서울대 뒤편부터 사당, 과천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629m밖에 안되지만 꽤 험한 산입니다. 저희는 서울대입구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관악산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다닌 산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전체적으로 산이 넓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좁은 한개의 등산로를 가지고 있는 반면, 관악산은 넓게 펼쳐져 있어 옹기종기 소풍느낌을 내기에 좋은 것 같았습니다. 위 사진처럼 작은 공연도 하고 있었지요.. 너른 길을 지나서 한창을 올라간 후에야 산길다운 길이 나왔습니다. 처음에 연주대 쪽으로 움직여야 했는데 얼핏 길을 잘못들어 30분정도를 국기봉쪽으로 오르다 중간에 틀었습니다. 이상하더라도 꼭 호수공원 쪽으로 오르기를 추천합니다..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억의 거리..

추석 마지막날.. 연휴 마지막을 그냥 집에서 보내기 아쉬워 인사동으로 나왔다가 국립민속박물관까지 흘러 들었습니다. 다른때라면 입장료가 있었겠지만 추석연휴 기간동안 만큼은 무료입장입니다. 민속박물관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추억의 거리.. 생각보다 상당히 잘 만들어 놓았다. 옛날 사진관과 LP 판매점.. 만화방... 사실 여기에 있는 만화는 한개도 알고 있는게 없었습니다. 저보다는 저희 삼촌 정도의 세대에 맞는 거리인듯.. 이발소, 다방, 식당 등이 재현되어 있었으며 특히 다방 같은 경우에는 안에서 커피등도 먹을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러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오늘은 우연찮게 들르게 되어 자세히 못살펴 보았지만 언제 한번 민속박물관과 함께 자세히 돌아봐야 겠습니다.

[천마산 정복기] 수도권 산 정복. 그 대 장정의 시작. 천마산

이제는 북한산에 질린 나머지.. 또 지리산 종주 이후 붙은 자신감으로.. 북한산이 아닌 산에 차례로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 그 첫번째가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 소개에 따르면 천마산은 해발 812m의 중급 코스의 군립공원입니다. (남양주시인데 왜 군립공원인가 생각해 보니 과거 남양주군인 시절에 지정되었던것 같습니다. 입간판은 다 고치지 못하더라도 인터넷 정보등은 '시립'으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임꺽정이 활동했던 무대라고도 하는 이 천마산은 꽃과 자연이 많아 산 구경을 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코스를 잘못잡아 호평동쪽으로 올라갔더니 힘만들고 꽃구경은 못했답니다. 주차장쪽이 아닌 천마산 정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것 같아요..어찌됐건 저희는 주차장.. 즉 호평동 쪽에서 오..

야간운동 어때요??~~ 증산역 옆 개천

와이프가 다이어트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간혹 운동을 따라가게 되는 경우가 생겼는데요.. 바로 집 아래 운동하기 좋은 코스가 있답니다. 증산역에서 응암역까지 개천을 따라 왕복하는 코스인데 한 4~50분정도 걸리는것 같네요 생각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은데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답니다. 그런데 이 개천 이름이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다니다 보면 물건을 판매하는 노점도 있고 화장실도 중간중간 있고 해담는 다리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다리도 있답니다. 다리 밑에서 에어로빅하는 인파를 담고 싶었으나 무서워서 소심하게 와이프를 찰칵!! 매일 밤 구청에서 제공하는 에어로빅 강좌가 이 다리에서 이루어 집니다. 한 100여명 정도 참여하는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