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구석구석 방랑가족(여행, 맛집) 435

[뇌조리 국수집] 갈비와 국수의 만남. 갈쌈국수!!

서울만큼이나 북한과도 가까운곳 파주.. 이 곳에 갈쌈국수라는 독특한 메뉴를 파는 맛집이 있습니다. 뇌조리 국수집이라는 곳인데요, VJ특공대에도 소개 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 맛집은 아니지요~~) 일요일 3시경에 도착을 했는데 바깥까지 쫘악 줄이 서 있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땡볕에서 기다려야 했지요... 드디어 자리에 앉고 메뉴를 보니 갈쌈국수는 6500원, 국수는 각각 4,000원씩(냉국수만 5,000원) 불고기는 5,000원입니다. 특이한점은 먹는 도중에 고기를 추가할 수는 없는데 아마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5,000원짜리 돼지불고기..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면이 좀 두껍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맛을 못느꼈습니다. 이곳은 맛에 거품이 끼..

드디어 먹었다.. 꼬꼬면.. 한국야쿠르트의 새로운 신성장동력!!

TV 리얼 버라이어티 쇼 최초의 상품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쇼 특성상 그동안 음반같은 경우는 나온적이 있지만 이렇게 제품이 떡 하고 나온건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올해 초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에서 라면 요리대회를 한적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농심을 비롯해 야쿠르트, 삼양 같은 메이저 라면회사의 간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이경규가 꼬꼬면이라는 아이템으로 우승을 차지해 버린 것입니다. 이정도에서 그쳤다면 그저 프로그램으로 끝났을 텐데요, 당시 꼬꼬면을 접한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유별났습니다. '제품화가 가능하다',' 우리회사에서 만들고 싶다' 같은 최고의 호평이 뒤따랐던 것입니다. 거기에 다른 라면들처럼 토핑이 더해진 것이 아닌 맛 자체를 바꿨기에 집에서 해볼수도 없었..

[부산숯불꼼장어] 증산동 숨겨진 꼼장어 맛집..

얼마전 아이프와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맛집.. 부산숯불꼼장어라는 평범한 이름을 가진 동네 선술집 같은 곳이었는데요.. 오 깜짝이야.. 소스도 독특하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숯불냄새도 진하고요.. 특히 닭발도 상당히 맛있다고 하네요..(저는 닭발을 안먹어서 와이프 의견임) 개인적으로 모래집도 참 좋아 하는데, 이곳이라면 참 맛있을 듯 하네요.. PS. 재료가 좋다거나, 비장의 소스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주인아주머니 손맛이 좋은듯.. 이런곳이 오히려 진짜 맛집이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8.15 맞이 기념 데이트..

독립문 인근에는 서대문 형무소역사관이라는 애닲은 역사의 현장이 남아 있습니다. 8.15 광복절을 맞아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1908년 일제시대에 경성감옥으로 만들어져 45년 해방때까지 독립운동가를 주로 가두는 용도로 쓰이다가 이후 87년 경기도로 형무소가 이전할때까지 구치소로 사용 되었습니다. 건물의 형태가 우리나라의 건축양식과 매우 다르고 용도가 특수해서인지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람 루트가 1개로 되어 있고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관람하는 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1. 전시관 첫번째 관람 코스는 옛 보안과 청사로 쓰였던 전시관입니다. 이곳에는 형무소의 역사와 이곳에 수감되었던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곳의 모습은 일반적인 박물관과 다르지 않다. (左)..

고흐의 별밤과 오르세 미술관 초청전 다녀왔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초청展을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의 전경 앞에서 물 한잔... 언제 오르세를 가보려나.. 오후 한시쯤 입장해 두시쯤 나왔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덕분에 도슨트 해설도 듣지 못했네요.. 다음부터는 간이도록이라도 좀 사서 일찍 들어가야겠어요.. 한시 이후가 되니 사람들도 엄청 밀리고.. 애들도 많아 힘들기 그지없습니다. 이번에 넘어온 그림들은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 130여종이라 하는데 멋진 그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림에 전혀 문외한이지만서도 몇몇 그림은 마음에 들더군요.. 꼭 그림을 알아야만 보는 건 아니겠죠? 이번에 넘어온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작품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빝나는 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예뻤던 그림 '해변의 젊은 여인'

[마이산과 탑사]말 귀를 닮은 산과 한 사람이 쌓아올린 수천개의 탑.

전주 한옥마을에서 1박여행을 마친 후에 진안으로 이동했습니다.(전주 한옥마을 여행 바로가기) 전주 바로 옆에 있는 진안에서 마이산과 탑사를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갈 생각입니다. 전주에서 진안까지는 약 1시간 가량 걸립니다. 혹시 무진장이라는 말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무주, 진안, 장수 3개 고을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 3개 마을은 예전부터 깊은 오지에 있어 무진장 멀다.. 등의 어원으로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유래가 있을 정도의 마을 중 하나가 바로 이 진안입니다. 진안에 들어서면 저 멀리 귀 처럼 봉긋 솟은 봉우리 한쌍이 보이는데 저곳이 바로 마이산입니다. 진짜 말 귀를 닮은 것 같나요? 산책로 같은 마이산 오르는 길 마이산은 남측에서 가는 방법과 북측에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저희는 북..

[전주 한옥마을 여행기] 전통의 멋과 맛 풀~풀~ 날리는 한옥마을 여행기

전주는 그야말로 역사가 가득한 도시입니다. 지금은 지방의 일개 시지만 과거에는 백제의 수도였으며 조선왕조 태조가 태어난 조선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전통과 역사가 많이 살아있는 도시인데 와이프의 생일을 맞아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너무나 예쁜.. 너무나 독특한 한옥마을 처음 전주 한옥마을에 가자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남산 밑에 있는 그런 한옥 마을을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말 그대로 하나의 마을인 것입니다. 그것도 너무나 예쁜 한옥이 가득하고 전통 카페, 독특한 건물들로 가득찬.. 우리 전통의 양식이 가득하지만 그만큼 이국적인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독특한 카페들이 가득합니다.. 서울의 인사동과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곳이 훨씬 예쁜것 같습니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난데없이..

전주 한옥마을 풍남헌에서의 하룻밤

이번 전주 여행시 숙소는 한옥마을의 풍남헌이라는 곳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그 자체가 말그대로 하나의 마을이며 그 안에 다양한 숙소가 있습니다. 호텔부터 아주 저렴한 민박 수준의 한옥, 전통 아침식사가 나오는 고급 숙소까지.. 풍남헌은 그중 저렴한 숙소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하다고 해서 후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가격에 비해서는 훌륭한 수준입니다. 풍남헌의 앞에는 풍남헌의 유래가 적힌 팻말이 붙어 있고 위치적으로 보면 코아리베라 호텔 인근입니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는 않지만 세울만한 공간은 있습니다. 풍남헌은 1936년 처음 지어져 가정집으로 사용되다가 2004년 다도 체험과 한옥체험공간으로 변하면서 풍남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 곳을 매입하신 분은 처마에 달려 ..

[전주 맛집 탐방 ③] 콩나물국밥의 지존 <현대옥>

전주 한옥마을 여행중에 만난 세번째 맛집입니다. 전날 막걸리 타운에서 과하게 달리긴 했지만 맑은 막걸리여서인지 속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막거리타운 바로가기) 전주를 떠나기 전 마지막 맛집은 바로 콩나물 국밥입니다. 전주 비빔밥을 못먹는다는 것이 찝찝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침은 국밥으로!! 한옥타운을 빠져나와 풍남문으로 가면 남부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바로 원조중에 원조 콩나물국밥집이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 나오는 피순대도 사실 저희 물망에 올랐었지요.. 현대옥을 찾느라 헤메이다 발견한 재밌는 화장실표지판 전주는 은근히 위트있는 안내판이 많이 있다. 복잡한 시장골목을 헤매다 보면 정말 작은 가게가 나와 이게 정말 원조 현대옥이야? 하는 의구심이 절로 납니다. 어찌 됐건 한그릇에 5,000원 하는..

[전주 맛집 탐방 ②] 먹다 죽을지도 몰라.. 막걸리타운 <용진집>

전주 한옥마을 여행 중 만난 두번째 맛집입니다. 사전 여행 계획시(물론 와이프가 준비하기는 했지만) 저녁식사인만큼 여러 음식 종류가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결정 된 곳은 바로 막걸리 타운입니다. 전주에는 5개 정도의 막걸리 타운이 있지만 한옥마을 옆에 있는 경원동 막걸리 타운은 가게수가 많지 않아 신뢰가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삼천동 막걸리타운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거리는 약 15분 정도 걸리네요. 8시쯤 도착을 했는데 막걸리 타운 거리 양쪽으로 수많은 가게가 즐비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이 한테이블도 손님이 없는 가게도 있는반면 꽉꽉 들어찬 가게도 있습니다. 오히려 반정도 찬 곳이 없다랄까.. 그중에서도 이 용진집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가 들어간 이후에도 그 줄은 줄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