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모킹제이] 괴벨스 vs 괴벨스 시리즈 최고의 영화 같은 메세지를 언제나 새로운 방식으로 선전하고, 대중의 분통이 터징 때까지 절대 가만 두지 않는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다. 세번째 시리즈에서 헝거게임의 주제가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4개 시리즈중 가장 완벽.. 영화 삼매경 2016.04.18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부연설명에 지치다 역시나. 지루하다. 전작에서도 지루했다. 생존게임이면 생존게임 답게 액션과 분위기에 전력을 다해도 모자랄텐데 사전설명이 너무 길다. 전작이야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그 세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속편에도 똑같은 방식을 적용한 건 너무했다. 활자와 영상.. 영화 삼매경 2016.04.12
[암살] 독립운동가는 이렇게 빨리 해방될 줄 알았을까 독립운동에 얽힌 가상의 역사를 스크린 위로 올린 작품이다. <도둑들>에 이은 최동훈 감독의 떼거지 주연 스타일의 영화다. 도둑들에서도 느꼈지만 최동훈 감독은 정말 다양한 캐릭터를 영화 안에 녹여내는데 있어서는 천재인 듯 하다. 괜히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는게 아니다. 한 번 .. 영화 삼매경 2016.04.12
[17 어게인] 다시 열 일곱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가끔 상큼 발랄한 틴에이저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마침 IPTV 광고를 보고 결정한 영화가 바로 17어게인. 촉망받던 농구선수였던 마크 오도넬은 중요한 경기에서 여자친구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경기를 포기하고 결혼을 선택한다. 궂이 왜 경기를 포기해야만 했는가 하는 당위성.. 영화 삼매경 2016.04.06
[주토피아] 편견에 맞서, 차별에 맞서 스포일러 <주토피아>의 메세지는 명쾌하다. 모두가 공존하는 차별없는 세상. 주토비아는 겉보기에는 평등화된 세계다. 모든 육식·초식 동물이 본성을 억누르고 공존하는 이 세계는 타고난 성품은 유지하면서 평화로운 공존을 모토로 하는 현실이다. 인간 세계처럼 범죄가 존재하고.. 영화 삼매경 2016.03.22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구린내 나는 진실이 모인 세계의 참혹함 현실에서 벌어진 사회 지도층의 추악함을 배경으로 그에 대한 응징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또다른 천만영화 <베테랑>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베테랑>에서는 응징의 주체가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회악의 구성원들이 주체가 된다는 점.. 영화 삼매경 2016.03.22
[쿵푸팬더3] 더이상 성장할 곳이 없는 용의 전사 먹는 것 외에는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는 팬더가 전설의 쿵푸 마스터 용의 전사 가 되는 1편, 출생의 비밀과 부모의 원수를 갚는 상투적인 클리셰 위에 화려한 영상미를 얹은 2편 모두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3편에 이르러서는 힘이 빠진 모양새다. 저승에서 돌아온 고대의 악당을.. 영화 삼매경 2016.02.29
[굿 다이노] 야생 인간 스팟의 치명적인 귀여움 인간과 공룡의 우정이라기에 인간이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공룡이 주연이다. 농사를 짓고 겨울을 위해 식량을 저장할 줄 아는 초식공룡 가족이 있다. 말만 공룡이지 인간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가족이다. 심지어 집도 있다. 가족의 막내인 알로는 겁도 많고 힘도 약해 아빠에게 인정 받지.. 영화 삼매경 2016.02.14
[미니언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악의 추종자 파란색 스머프가 선함의 상징이라면 악을 대표하는 요정 군단은 미니언즈 요놈들이다. 슈퍼배드 시리즈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전작과의 연결고리는 거의 없으니 처음 접하더라도 일부러 전작을 찾아 볼 필요는 없다. 해외에서는 박스오피스를 씹어먹은 작품이지만 이상하게 한국에서만 .. 영화 삼매경 2016.02.01
[셜록: 유령신부] 드라마를 보았거나, 보지 않았거나. 논란의 중심에서 셜록이 난리다. 백만이 봤는데 논란은 천만 수준. 사기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법리해석까지 나오고 있으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그동안 마케팅에 속거나 재미 없었던 영화는 시장이 증명을 했는데 셜록만 왜 이렇게 난리인건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 충격적인 살인사건 발생! 몇.. 영화 삼매경 201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