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두근두근 일상생활 121

[신촌 오빠네 옛날 떡볶이] 가성비 높은 일산 분식 맛집

가끔 할 게 없으면 들르는 일산 알라딘 중고서점. 규모가 커서 종종 들른다. 주차도 편리하고 주변 먹거리도 많아서 하릴없는 주말에 드라이브를 겸한 시간 때우기에 적합하다. 다 읽은 책을 십여권 팔고나면 공짜로 주말을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오늘은 뭘 먹나 주변을 둘러보다 포스 풍기는 떡볶이집으로... 알고보니 꽤나 유명한 맛집인 듯, 자리잡기가 무섭게 손님들이 몰려온다. 단맛보다는 짠 맛 강한 옛날식의 떡볶이를 메인으로 오뎅, 주먹밥, 김밥 분식메뉴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다. 젊은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어 분위기도 신선하고 나름 독특한 분위기도 가지고 있다. 가성비 높은 간식거리로 제격. 가게이름으로 봐서는 신촌이 본점인 것 같은데 현대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그 마약떡볶이인가 싶다. 그러고..

[바네스타코] 적은 비용으로 그럴싸한 멕시코 레스토랑

아침부터 뜬금 없이 퀘사디아가 먹고 싶다는 와이프를 데리고 정처없이 롯데몰로... 새로 생긴 대형매장이니 맛난게 있겠지 하고 구경삼아 슬슬 갔더니 바네스 타코라는 멕시칸이 눈에 띈다. 이것 말고도 이런 저런 먹거리 천국에 간단히 맛만 보고 다른것도 먹자 했지만.. 이것만 먹고도 배가 터져 나간다. 퀘사디아와 브리또도 그럴싸 하고 분위기도 꽤나 멕시코. 적은 비용으로 그럴싸 한 외식이다.

영풍문고 지하 2층, 크림에 눈뜨다.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이니 20여년만의 방문이다. 영풍문고. 아직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정겹다. 내부는 그간 많이 바뀌었지만 영풍이 주는 정겨움은 그대로. 나에겐 '서울극장'과 같은 이미지의 장소다. 여기서 크림 파스타를 배불리...야심차게 달려 들지만, 결국 빵만 몇개 집어먹는게 전부다. 욕심은 왜이리 많은지.

황금연휴 전야 파티 - 포장마차 in my house

5월 황금연휴의 시작이다. 마트에서 사온 갖가지 재료로 포장마차를 꾸려 본다. 포장마차 인 더 하우스!! 후다닥 차렸어도 소주가 땡기는 비주얼이다. 관자 버터구이는 막판 떨이로 3,000원에 산 관자에 칼집내고 버터에 구웠다. 냉동건조식품으로 팔던 소라숙회는 3천원. 끓는물에 중탕하니까 끝나더라. 편하긴 한데, 맛은 그저 그렇다. 싼맛에 먹기는 좋다. 요즘 느끼는 건데 집에서 먹는 술안주는 좋을 필요가 없다. 기분만 내면 되는 듯. 해삼 역시 떨이로 3천원 정도에 구매. 그냥 썰어서 냈더니 나름 먹을만 하다. 요거는 할인만 잘 잡으면 먹을만 한 듯. 마지막으로 가장 정성이 많이 들어간 근위 볶음. 요것도 떨이... 몽창 다 떨이 구매다. 이건 꽤나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우유에 재서 삶은 다음 청양고추와 ..

비전문가가 사용해본 파나소닉 워터프루프 하이브리드 카메라.

파나소닉 방수 하이브리드 캠코더. 얼마전 와이프가 쿠팡에서 리뷰체험을 신청했던 제품의 이름이다. 20여년전 SONY, AIWA와 함께 일제 전성기를 열었다 최근에는 그 기세가 좀 주춤한, 그래도 카메라에 있어서는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파나소닉이 만든 캠코더이다. 방수란 말은 너..

거실을 환하게 바꿔준 세번째 퍼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무언가 삶이 무료 할 때 퍼즐을 합니다. 2년 반 동안 2개의 퍼즐을 맞추었는데 이번이 세번 째입니다. 세번 째 작품은 바로 요놈입니다. 1,000피스 짜리인데 기존에 거실에 있던 지도모양의 퍼즐이 좀 어두워 보여서 화사한 그림으로 골라 봤습니다. 와이프의 표현에 따르면 쨍~ 한걸로 말이지요.. 그림은 미국의 민속화가인 제인 우스터 스콧의 Sign of the Times 라는 작품입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1,000개의 조각들.. 그림이 컬러풀하고 글씨가 많아 맞추기는 수월했지만 똑같은 흰색이 연속되어 있는 하늘은 조금 빡셌습니다. 조각을 맞춰나가는 과정들.. 한 1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하다보면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퍼즐의 묘미가 아닐까요? 사실 아내와 ..